CLS, "택배노조, 노조원 가입 확대 위해 사실 왜곡"
쿠팡의 물류 서비스를 담당하는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가 택배노조에 대해 가짜뉴스 유포와 불법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11일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녹색경제신문>에 "민노총 택배노조는 노조원 가입 확대 등 세력 확장을 위해, 사실을 왜곡해 지속적으로 유포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CLS는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 등 관련 법령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CLS 측은 "민노총 소속인 택배노조 고위 간부가 집회 중 공식 발언을 통해 진보당 당원가입 및 지지를 요청하는 등, 택배노조의 활동은 이미 정치적인 목적으로 변질됐다"며 노동운동의 범주를 벗어난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민노총 택배노조는 일부 간부들이 CLS 임직원에 대한 폭행 및 사업장 불법침입 등으로 현장에서 체포돼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도, 연일 CLS 사업장에서의 야간 집회 등을 통해 CLS에 대한 악의적 비방 및 허위사실 유포 등을 지속하며 CLS의 정상적인 사업 운영을 방해하고 있다"고도 주장한 CLS는 "정치적 목적을 위한 가짜뉴스 유포와 불법행위를 즉각 중단해 줄 것"을 민노총 택배노조에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택배노조는 지난달 쿠팡CLS 지회를 결성했으며, 창립선언문에서 "쿠팡이 분류작업과 프레시백 회수 업무 등을 택배 기사들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CLS에 진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폭행 등으로 3명이 입건됐다.
양현석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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