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시장 확대, 디지털 금융 혁신 지원 등 세계 일류 수준의 IT 운영시스템 구축 목표
- 보험업계, 디지털 플랫폼 중심의 금융환경 가속화에 대응
SGI서울보증(대표이사 유광열)이 LG CNS와 '성공적인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SGI서울보증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은 최근 확대되고 있는 글로벌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경쟁력 높은 디지털금융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디지털 플랫폼 중심의 금융환경이 가속화되면서 보험업계는 차세대 시스템 도입에 속도를 낼 수밖에 없다"며 "앞으로도 최신 금융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디지털 시스템 업그레이드 등의 개발 프로젝트가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SGI서울보증은 이번 협약으로 LG CNS와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이 원활하게 수행될 수 있도록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디지털 기반의 빠르고 편리한 보증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차세대 시스템의 핵심 영역인 보험 코어 및 디지털 코어 시스템을 중심으로 ▶대고객 디지털 채널 강화 ▶표준화된 상품 관리체계 수립 ▶확장성을 고려한 클라우드 인프라 환경 도입 등 미래 지향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SGI서울보증은 베트남을 아세안시장 교두보로 마련하는 등 신규수익원 창출을 위해 해외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양새다. 아울러 빠르게 진행되는 디지털화에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통한 업무 경쟁력 강화에 나서겠다는 복안이다.
SGI서울보증은 이미 지난 2014년 베트남 하노이에 외국 손해보험사 최초로 지점을 신설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글로벌 사업 전략의 일환으로 베트남 정부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보증보험 워크샵'도 개최했다. 지난 2006년부터 정기적으로 실시한 SGI서울보증의 베트남 공무원 초청 워크샵은 베트남 보증보험제도 도입, 하노이지점 설립 등 SGI서울보증의 베트남 사업의 바탕이 됐다는 평가다.
SGI서울보증은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아시아 국가에 대한 보증보험 제도 전파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해왔다.
특히, 캄보디아와 몽골을 주요 사업 대상국으로 선정하고, 캄보디아 보험사인 'Forte Insurance'와의 MOU 체결, 몽골 금융감독위원회 연계 보증보험 워크샵 개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아시아개발은행(ADB), 미주개발은행(IDB),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등 다자개발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아시아, 중남미, 유럽 개발도상국에 대한 보증보험 제도 전파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유광열 SGI서울보증 대표이사는 "SGI서울보증은 국내·외 고객과 시장의 요구에 맞게 디지털 경쟁력과 비즈니스 확장성을 갖춘 차세대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디지털 기반의 글로벌 보증플랫폼으로 성장하고, 국민보험사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