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 미래 모빌리티시대 적극 대비···"성장동력으로 자율주행차·드론 보험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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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 미래 모빌리티시대 적극 대비···"성장동력으로 자율주행차·드론 보험 도입"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3.01.25 14: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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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 新위험 보장강화·소비자신뢰 회복·산업 내실화 중점 추진
- 올해 보험산업 불확실성 한층 증대...고금리·고물가, 고령화·나노가족, 新 위험 등장
- 경제‧산업 여건, 시장 트렌드 변화 및 소비자의 뉴 디맨드(New Demand)에 선제적으로 대응 필요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제공=손해보험협회]

 

올해 손해보험협회는 자율주행차·도심항공교통(UAM)·드론 등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대비한 보험상품 도입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또한 보장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시민안전보험을 정비하고 반려동물 웰리빙 등의 제도 개선도 지원한다.

25일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은 올해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손해보험산업 미래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한 3개 부문의 중점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금융업계 한 관계자는 "손해보험산업은 제한된 시장에서의 과다경쟁, 주력 상품인 실손보험과 자동차보험의 손해율 악화 등으로 새로운 보험시장 발굴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사회 트랜드 변화에 발맞춘 보험서비스 혁신 및 신시장 창출과 함께 소비자 신뢰도 제고 등도 주요 당면과제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은 올해 손해보험산업에 대해서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실물경제의 둔화 속에 사회·환경재난 분야의 新 위험 등장과 고령화·나노가족 등 인구구조 변화가 중첩되면서 산업의 불확실성이 한층 증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낡은 금융규제와 업무방식에 대한 혁신 움직임, 디지털·모빌리티 전환 가속화 등 새로운 사회요구와 시장의 트렌드 변화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손해보험업계는 '미래사회 新위험에 대한 보장 강화로 산업 경쟁력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운전자 개입이 없는 자율주행차 도입에 맞춰 보험상품 출시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운전자 중심의 현행 법령·제도도 재정립하기로 했다. 또한 도입이 추진중인 UAM의 보험 표준모델 개발을 지원하는 등 새로운 모빌리티에 대한 사전준비를 통해 민간안전망 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다.

시민안전보험 보장항목도 정비한다. 다중밀집 인파사고 등 사회재난으로 발생하는 광범위한 피해를 보장하도록 시민안전보험 사회재난 특약을 신설하고, 15세 미만 미성년자가 사망담보 피보험자에 포함되도록 관련 법 개정안도 지원할 계획이다.

반려동물 웰리빙(well-living)을 위한 제도개선·상품개발도 지원할 방침이다. 현재 동물병원별로 진료용어가 상이하고 진료비 편차도 커서 소비자혼란과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는 지적이다. 이에 질병·진료행위 표준명칭이 활용되도록 관계부처와 지속 협의하고 진료데이터 집적을 통해 다양한 보험상품 개발을 지원한다. 반려동물의 건강관리 지원 및 보험가입률 제고를 위해 펫보험 가입시 반려동물 건강관리 리워드 제공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고령자 돌봄에 대한 민간 역할 확대를 위해 손보사가 요양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도 추진한다.

손해보험 고유의 디지털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는 수요자 맞춤형 금융·비금융 서비스 제공 지원, 디지털 금융기능 강화를 위한 마이페이먼트 및 오픈뱅킹 도입을 주요과제로 선정했다.

인슈어테크(Insur-Tech) 활용한 보험서비스 개선의 경우 데이터 기반 보험서비스 창출을 위한 AI·빅데이터 활용 확대 추진, 보험사의 의료·공공 등 분야별 마이데이터 활용 기반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

이외 중점 추진과제로 '낡은 관행과 업무방식 혁신을 통한 보험산업의 소비자 신뢰회복'을 위해서는 ①디지털 환경에 적합한 판매채널 도입 등 소비자 보호강화, ②보험소비자 민원감축 및 대국민 편의서비스 개선, ③손해보험업계 ESG 경영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보험산업 내실화를 통한 건전한 지속성장 환경 조성'에는 ①실손보험 건전성 제고 및 소비자 니즈 반영 노력, ②자동차보험 지급기준 개선을 통한 과잉진료‧과잉수리 차단, ③손해보험산업의 공익적 기능 및 리스크 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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