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회계제도 도입 발맞춰 수익성 높은 종신보험 판매 강화 전망
- 동양생명, 최대 약 15% 저렴한 종신보험 출시...간편심사로 가입 가능
저출산·고령화 등으로 생명보험사들의 주력상품인 종신보험의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지만 끊임없이 변신을 시도하는 모양새다. 특히 최근 경기침체 국면을 맞아 비싼 보험료로 인한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합리적 가격을 내세운 신상품이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생명보험사 한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저출산·고령화·비혼 등 다양한 인구·사회구조 변화로 건강보험에 대한 관심을 증가하는 반면 종신보험 수요는 계속 줄어드는 추세"라며 "수익성 높은 종신보험의 판매 부진이 생보사들의 신계약 감소에도 영향이 큰 만큼 합리적 가격과 다양한 보장 확대 등의 변신을 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종신보험은 피보험자가 사망했을 경우 유족들에게 보험금이 지급되는 사망보험으로, 정기보험과 같이 보험기간을 한정하지 않고 피보험자가 사망할 때까지의 전생애를 보험기간으로 하고 있다.
동양생명은 올해 첫 신상품으로 합리적인 보험료로 간편하게 가입 가능한 (무)수호천사간편한알뜰플러스종신보험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동양생명의 (무)수호천사간편한알뜰플러스종신보험은 보험료 납입 기간 내에 해지시 표준형 해약환급금의 50% 수준이지만 보험료를 최대 약15%까지 저렴하게 설계해 보다 낮은 비용으로 종신보험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별도의 서류제출이나 진단없이 간편심사만으로 가입이 가능하다. 따라서 3개월 이내 입원∙수술∙추가검사에 대한 필요소견과 2년 이내 질병∙사고로 인한 입원∙수술 이력 그리고 5년이내 암진단∙입원∙수술이력 등 3가지 사항에 해당되지 않으면 과거 병력과 상관없이 가입할 수 있다.
이번 상품은 납입기간 동안 동일한 보험료를 납입하는 평준 납입형 외에도 납입기간에 따라 보험료를 달리 납입하는 체감납입형으로도 가입이 가능하며, 상품 가입형별로 동일한 사망보험금을 지급하는 기본형과 보험 계약 1년 후부터 매년 250만원씩 20년간 사망보험금이 늘어나는 체증형을 선택할 수 있다.(가입금액 1억원 기준)
이외에도 납입기간이 경과한 경우 금리연동 종신전환형 계약으로 전환하거나 사망보험금 미리받는 연금설계 옵션 등을 통해 노후 대비가 가능하다.
금리확정형의 경우 10년미만 예정이율은 3.25%이며, 유지보너스도 가입금액에 상관없이 납입기간에 따라 최대 13%가 제공된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간편한 고지를 통해 종신보험의 혜택을 합리적인 보험료에 받을 수 있도록 상품을 출시했다"며 "종신보험 가입을 원했지만 복잡한 청약절차 등으로 가입이 어려웠던 고객들을 위한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