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맥스모빌리티의 자회사인 피플카가 카카오모빌리티의 렌터카중계서비스의 차량공급 및 운영관련 독점계약을 맺었다.
3000만명이상의 이용자를 보유한 카카오와의 제휴를 계기로 휴맥스의 모빌리티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카카오 등 모빌리티 업계의 한 관계자는 "피플카는 최근 3년간 렌터카 운영에 대한 독점 계약을 맺었다. 이는 카카오가 최근 카셰어링 플랫폼기업인 알티모빌리티에 전략적 투자와 함께 사업제휴 계약을 체결한 데 이은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3년간 카카오모빌리티로부터 형성되는 렌터카 매출규모는 1만5000여대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계약을 계기로 카카오는 모빌리티사업에 필수요소인 모빌리티 소프트웨어(알티모빌리티), 렌터카공급 및 운영(피플카)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셈이다.
즉 카카오모빌리티가 21년 인수한 딜카가 올해안에 카카오T의 새로운 서비스로 출시할 예정이고,여기에 필요한 렌터카의 공급 및 차량운영을 휴맥스모빌리티가 향후 3년간 독점으로 제공한다는 것이다.
모빌리티업계에서는 KT, 현대차그룹, SK그룹, 롯데그룹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모빌리티 비즈니스 선점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계약은 카카오와 휴맥스가 이들 대기업들의 공세에 대응할 수 있는 생존전략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있게 나오고 있다.
박금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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