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하이트진로 공장 막은데 이어 본사도 점거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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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하이트진로 공장 막은데 이어 본사도 점거 시위
  • 양현석 기자
  • 승인 2022.08.1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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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6시경 본사 1층 로비와 옥상 점거 후 시위 중
하이트진로 "수양물류와 화물연대 교섭 예정일에 기습 점거"
서울 강남구 하이트진로 본사를 점거한 화물연대 조합원과 하이트진로 사측이 정문을 사이에 두고 대치하고 있다.[사진=하이트진로]
서울 강남구 하이트진로 본사를 점거한 화물연대 조합원과 하이트진로 사측이 정문을 사이에 두고 대치하고 있다.[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 공장들의 입구를 막아 주류 출고를 방해하던 화물연대가 교섭 예정일이었던 16일 하이트진로 본사를 기습 점거해 논란이 예상된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16일 오전 6시 경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소속 화물연대는 서울 강남구 하이트진로 본사 옥상과 1층을 점거하고 농성을 시작했다. 사측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으나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고 대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현재 화물연대 본부 인원까지 지원 나와 약 100여 명이 본사를 점거 중"이라면서 "오늘(16일) 노사교섭 날짜였는데 연락도 없이 본사 점검에 나섰다"고 16일 <녹색경제신문>에 전했다. 

하이트진로 본사 옥상에 내걸린 화물연대의 현수막.[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 본사 옥상에 내걸린 화물연대의 현수막.[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와 화물연대는 하이트진로의 화물 위탁 회사인 수양물류 소속 화물차주들이 화물연대에 가입한 후 지난 3월부터 운송료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과 공장 입구 점거 등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이천 등 화물연대가 입구를 막고 집회를 하고 있던 하이트진로의 공장들은 "시위인원 다수가 본사점거에 참여해 출고는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밝혔다. 

양현석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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