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금융업, 상반기 주가 성적에 현대해상 방긋…한화증권, 주가 반토막에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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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금융업, 상반기 주가 성적에 현대해상 방긋…한화증권, 주가 반토막에 울상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2.06.2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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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금융業 40곳 올초 1월 3일 대비 6월 24일 주가 및 시총 순위 변동
-40곳 중 5곳만 주가 상승…DB손해보험도 주가 10% 넘게 상승해 주목
-40곳 중 절반 이상은 올 상반기에 주가 10% 넘게 하락…증권사 주식종목 주가 큰폭 하락
[자료=금융 업체 중 올초 대비 6월 24일 기준 주가 증감률 상하위 3곳, 녹색경제신문]
[자료=금융 업체 중 올초 대비 6월 24일 기준 주가 증감률 상하위 3곳, 녹색경제신문]

 

올 상반기 국내 주요 금융 업체 40곳 중 절반 이상은 최근 6개월 새 주가가 10% 넘게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4곳은 30% 이상 큰 폭으로 주가가 떨어졌다. 반면 현대해상은 최근 6개월 새 주가가 30% 수준으로 상승했고, DB손해보험도 10% 이상 올라 주목을 받았다. 조사 대상 40개 금융업체의 시가총액도 13조 원 증발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금융 관련 업체 40곳의 올해 1월 3일 대비 6월 24일 주가 및 시가총액 순위 변동 현황 조사’ 에서 파악된 결과다. 조사는 올 1월 3일과 이달 24일 보통주 종가(終價)와 시가총액 순위 등을 조사했다. 시가총액 순위(우선주 포함)는 전체 상장사 중 해당 자동차 업체 순위로 파악해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올해 1월 3일 대비 이달 24일 기준 금융 업체 40곳 중 5곳만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에서도 ‘현대해상’은 최근 6개월 새 주가가 29%로 30%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껑충 뛰었다. 연초 2만 3450원이던 주가는 이달 24일에는 3만 250원으로 높아졌다. 금융업 주식종목 중 20% 넘게 주가가 높아진 곳은 현대해상이 유일했다.

같은 보험 업체인 ‘DB손해보험’도 5만 4000원에서 5만 9800원으로 10.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신한지주(3.9%), 한화손해보험(1.1%), 우리금융지주(0.4%) 세 곳도 소폭이지만 주가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반면 40곳 중 23곳은 최근 6개월여 새 주가가 10% 넘게 하락했다. 이중 주가가 30% 넘게 쪼그라든 곳은 4곳이나 됐다. 한화투자증권의 주가 하락률이 가장 컸다. 이 주식종목은 올 1월 3일 6710원이던 주가가 이달 24일에는 3255원으로 51.5%나 절반 정도로 뚝 떨어졌다.

메리츠금융지주도 4만 5500원에서 2만 6600원으로 41.5%로 40% 넘게 폭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안타증권(-32%)과 SK증권(-30.2%)도 30% 이상 주가가 내려앉았다.

20%대로 주가가 하락한 곳은 8곳으로 나타났다. △유진투자증권 26.6%↓(3605원→2645원) △DB금융투자 24.7%↓(6620원→4985원) △한화생명 24.3%↓(2920원→2210원) △한국금융지주 23.4%↓(7만 9800원→6만 1100원) △NH투자증권 23%↓(1만 2200원→9390원) △교보증권 22.9%↓(8290원→6390원) △삼성증권 22.1%↓(4만 4200원→3만 4450원) △미래에셋증권 20.1%↓(3530원→2385원) 순으로 주가가 20% 넘게 고꾸라졌다.

40곳 중 11곳은 10%대로 주가가 하락했다. △현대차증권(-19.8%) △미래에셋생명(-19.4%) △DGB금융지주(-18.9%) △대신증권(-18.7%) △BNK금융지주(-18.4%) △키움증권(-17.5%) △다올투자증권(-16.6%) △동양생명(-16.4%) △제주은행(-15.8%) 등은 15% 넘게 떨어진 그룹에 속했다.

◆시총 순위 100계단 전진한 금융 종목 3곳…부국증권, 주가 하락에서 시총 순위↑

[자료=유통 업체 시가총액 순위 상승 기업, 녹색경제신문]
[자료=유통 업체 시가총액 순위 상승 기업, 녹색경제신문]

 

주가 증감에 따라 금융 업체들의 최근 6개월 새 시가총액 순위도 다소 변동폭이 컸다. 이달 24일 기준 시가총액 상위 기업으로는 KB금융(20조 2052억 원, 전체 상장사 중 시총 순위 15위)가 가장 높았다. 이외 신한지주(19조 8505억 원, 16위), 삼성생명(12조 8800억 원, 24위), 하나금융지주(11조 9249억 원, 26위) 등은 시총 규모가 10조 원을 넘어섰다.

이외 시총 1조 클럽에는 19곳이나 포함됐다. 이중에서도 △우리금융지주(9조 3217억 원, 40위) △삼성화재(9조 3091억 원, 41위) △기업은행(7조 4430억 원, 51위) △DB손해보험(4조 2338억 원, 74위) △미래에셋증권(4조 2026억 원, 75위) △메리츠화재(4조 1615억 원, 76위) △삼성카드(3조 6263억 원, 88위) △메리츠금융지주(3조 4859억 원, 92위) △한국금융지주(3조 4048억 원, 95위) △메리츠증권(3조 1537억 원, 98위) △NH투자증권(3조 1143억 원, 99위) 등은 국내 시총 TOP 100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올초 대비 이달 24일 기준 시총 순위가 100계단 이상 상승한 곳은 3곳으로 조사됐다. 부국증권은 올초 시총 순위 905위에서 이달 24일에는 782위로 123계단 상승했다. 주가는 내려앉았지만 비슷한 규모의 시총 규모를 유지하던 업체들이 더 많이 순위가 떨어지면서 상대적으로 시총 랭킹도 100계단 넘게 전진했다. 이외 한화손해보험 113계단(564위→451위), 흥국화재 100계단(991위→891위) 순으로 시총 순위가 100계단 이상 앞섰다.

이와 달리 한화투자증권은 시총 순위가 100계단 넘게 뒤로 밀렸다. 올초 216위에서 이달 24일 기준 328위로 112계단이나 순위 처졌다.

한편 이번 조사 대상 40개 금융 업체의 올초 전체 시가총액 금액은 157조 1992억 원이었는데, 이달 24일에는 143조 7452억 원으로 최근 6개월 새 13조 넘게 시총이 증발했다. 비율로는 8.6%나 감소한 수치다. 

[자료=금융 업체 40곳 올 상반기 주가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금융 업체 40곳 올 상반기 주가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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