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오리진3ㆍ리니지ㆍ오딘, 모바일 MMORPG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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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오리진3ㆍ리니지ㆍ오딘, 모바일 MMORPG 3파전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2.03.07 1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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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오리진3가 구글 매출 순위 5위에 랭크되며, 리니지, 오딘, 뮤오리진3의 모바일 MMORPG 3각 구도가 형성됐다. 뮤오리진3는 시리즈가 출시될 때마다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리니지 다음 가는 모바일 MMORPG로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리니지 시리즈만큼의 지구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과연 이번에는 높은 지구력을 보여주며 리니지 오딘과 함께 3파전을 지속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7일 현재 구글 매출 순위는 리니지W, 리니지M, 오딘, 리니지2M, 뮤오리진3가 5위 그룹을 형성 중이다. 모두 정통 MMORPG다. 리니지 시리즈가 3종, 그리고 오딘과 뮤오리진3의 구성이다.

리니지W는 잠깐 오딘에게 자리를 빼앗기기는 했지만, 지난해 11월 출시와 함께 구글 매출 순위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김택진 대표가 회사 역량을 집약해 만들었다고 했고, 1300만명이라는 MMORPG 장르 중 역대 최다 사전예약을 기록하기도 했다.

 

리니지W는 월드와이드(Worldwide)를 콘셉트로 개발한 글로벌 타이틀이다. 풀 3D 기반의 쿼터뷰, 글로벌 원빌드, 멀티 플랫폼(모바일, PC, 콘솔) 서비스를 제공한다. 글로벌 이용자들을 위한 실시간 ‘AI(인공지능) 번역’ 기능을 구현했다.

지난 23일에는 첫 번째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신규 영지 ‘아덴’ ▲’아덴성 지하 감옥’ 등 고난이도 던전 및 사냥터 ▲보스 몬스터 6종 ▲전설 변신 3종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아덴성 지하 감옥’은 60~70레벨 이용자들을 위한 고난이도 던전이다. 이용자는 해당 던전을 공략해 캐릭터를 빠르게 성장시키고 다양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또한 신규 보스 6종을 업데이트했다. 이용자는 ‘잊혀진 자 알스카리아’, ‘검은 망령 라이오스’를 공략해 전설 등급 방어구/장신구 등을 획득할 수 있다.

첫 업데이트 이후 이용자 수가 늘어남에 따라 신규 월드를 추가 개설했다. 지난 11월 글로벌 동시 출시 후 약 4개월 만에 서버 규모가 2배로 증가했다. 하딘 월드 내 12개 서버를 포함, 총 216개 서버를 운영한다.

오딘은 카카오게임즈를 지난해 역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게 해 줬다. 이 타이틀 덕분에 카카오게임즈는 글로벌 모바일 데이터 분석 업체 센서타워가 발표한 ‘센서타워 아시아 태평양 어워즈 2021’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게임 퍼블리셔’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 돌풍을 일으킨 ‘오딘: 발할라 라이징’은 리니지M 시리즈가 수년간 유지했던 국내 매출 게임 순위 1위를 4개월 넘게 지속했으며, 이로 인해 카카오게임즈의 모바일 수익은 2020년 대비 260퍼센트 이상 증가했다.

오딘은 ▲언리얼 엔진4와 3D 스캔, 모션 캡쳐 기술을 사용한 최고의 그래픽, ▲북유럽 신화의 세계관 ▲로딩없이 즐길 수 있는 오픈월드, ▲캐릭터 간의 유기적 역할 수행, ▲폭발적 전투 쾌감을 선사하는 대규모 전쟁 등 방대한 콘텐츠를 자랑한다.

지난 2일 대만 출시를 앞두고 비공개테스트를 마쳤다. 이번 CBT에 참여한 이용자들은 게임의 화려한 전투, 로딩 없는 오픈월드 그리고 대만 이용자들에 맞게 현지화된 시스템 등에 호평이 이어졌다. 대만 상반기 중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준비 작업 중이다.

지난 23일 출시한 웹젠의 '뮤오리진3'는 스테디셀러 모바일 MMORPG '뮤오리진'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시리즈 중 최초로 언리얼 엔진4로 제작해 탁월한 그래픽을 자랑하며, 비행 시스템을 도입해 게임 곳곳을 비행하며 숨겨진 퀘스트와 보물 등을 찾는 탐험의 재미를 담았다.

또한, 월드 콘텐츠인 '어비스 전장’을 핵심 콘텐츠로 내세웠다. 어비스 전장은 전 서버가 모이는 단순한 공간을 넘어서 서버별 영지와 별도의 분쟁 지역이 있는 세분화된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서로의 영지를 쟁탈하고 보상을 얻기 위한 전략적인 경쟁이 가능하다.

'길드 퀴즈'와 '길드 무도회', 길드 보스' 등 길드 콘텐츠도 다양하게 담았고, 길드 지원 시스템도 전작보다 강화했다. 길드원이 서로를 도와 각종 콘텐츠를 즐길 때 더 많은 보상을 제공해 길드와 함께 성장하는 재미를 강조했다.

이번 3편은 전작 ‘뮤오리진’과 ‘뮤오리진2’에 이어 국내 앱 마켓에서 매출순위 Top5에 진입했다.

앞서 2015년 출시된 ‘뮤오리진’은 국내 모바일 MMORPG 중 처음으로 구글플레이 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에서 동시에 매출순위 1위를 달성했고, 2018년 ‘뮤오리진2’는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2위까지 오른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뮤오리진2의 구글 매출 순위는 92위다. 뮤오리진1은 332위다. 리니지 시리즈가 각각 1, 2, 4위를 하는 것과 비교하면 뮤오리진 시리즈의 순위가 차이가 많이 난다. 이것이 1위와 2위의 차이다. 2000년대 초 뮤온라인은 항상 리니지에 이어 2위였다. 하지만 이번 뮤오리진3는 꽤 다른 게임성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1편과 2편이 보여줬던 전철을 밟지 않고 꾸준히 순위권에 남아서 오딘과 함께 모바일 MMORPG 3파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김미진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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