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SNS에 '수소동맹 정의선 화이팅' 외친 이유는...'CES 2022' 전시관 방문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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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SNS에 '수소동맹 정의선 화이팅' 외친 이유는...'CES 2022' 전시관 방문 '화답'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2.01.09 2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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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의 CES 전시관에 정의선 방문…최태원, '정의선 응원' 해시태그 달아
- 지난해 3월 '수소 동맹' 맺어...수소 생태계 확대 방안 함께 추진
- 지난 2020년 9월, 최태원 제안 ‘SOVAC 2020’ 행사에 정의선 축하 영상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2'에 마련한 SK 전시관을 찾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에게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응원을 보내면서 '수소 동맹'을 강조해 관심이 모아진다.

재계 관계자는 "최태원 회장과 정의선 회장이 '호형호제'하는 사이로 친근한 편"이라며 "두 그룹이 수소 생태계 확대를 위해 서로 협력하는 관계이기 때문에 정의선 회장의 SK 전시관 방문에 최태원 회장이 화합한 것"이라고 전했다. 

최태원 회장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앞장 서고 있어 수소 동맹을 통한 두 그룹 간 협력이 더욱 확산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최태원 회장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2030년까지 전 세계 탄소 감축량의 1%를 감당할 SK의 비전과 약속을 공개했다"며 "1%의 탄소는 약 2억t으로 여의도 5만개의 면적에 소나무를 심는 것과 맞먹는 효과라고 추산한다"라는 글을 올렸다.

최태원 회장은 글과 함께 CES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에 차려진 SK의 전시관 '그린 포레스트 파빌리온'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3장 중 2장은 SK 전시관을 둘러보는 정의선 회장의 모습이다.

최태원 회장 인스타그램

또한 최태원 회장은 '#넷제로', '#CES2022', '#sk관그린에비뉴', #미래세대를위한투자, #수소동맹정의선화이팅'이라는 해시태그도 달았다.

최태원 회장이 '수소동맹 정의선 화이팅'이라는 해시태그를 단 이유는 실제로 지난해 3월 수소동맹을 맺었기 때문이다. 

최태원 회장과 정의선 회장은 지난해 3월 열린 제3차 수소경제위원회 회의에 앞서 만나 수소가 지속가능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탄소 중립 달성의 필수적인 요소라는 데 공감하고 수소 생태계 확대 방안을 함께 추진하자는 '수소 동맹'을 맺은 바 있다.

앞서 정의선 회장은 지난 2020년 9월 최태원 회장이 제안한 사회적 가치 민간축제인 ‘SOVAC(소셜밸류커넥트) 2020’ 행사를 유튜브로 축하하기도 했다. 두 회장이 ESG 경영에서 서로 협력에 나선 셈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좌),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한편, SK그룹은 CES 현장에 SK텔레콤과 SK㈜, SK이노베이션, SK E&S, SK하이닉스, SK에코플랜트 등 6개사가 공동으로 '탄소 없는 삶, 그 길을 당신과 함께 걸어갈 동반자 SK'를 주제로 한 전시관을 마련했다.

정의선 회장이 이끄는 현대차그룹은 이번 CES에 로보틱스와 메타버스가 결합한 ‘메타모빌리티’라는 새로운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했다. 정의선 회장은 4대 그룹 총수 중 유일하게 CES 현장에 직접 참석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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