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OTT 동영상에 이어 비디오 게임으로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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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OTT 동영상에 이어 비디오 게임으로 확대한다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1.07.1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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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가, EA 출신 마이크 버듀 영입하고 개발 팀도 세팅 중

블룸버그는 14일(현지시각),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업체인 넷플릭스가 비디오 게임으로 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이미 넷플릭스가 EA와 페이스북을 거친 마이크 버듀를 게임 개발부분 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전했다. 마이크 버듀는 아타리와 징가, EA에서 모바일 부서에서 근무했고 페이스북에서는 오큘러스 VR용 게임 개발 관련 업무를 추진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넷플릭스의 게임 산업 참여는 몇 년전부터 소문으로 나돌았다. 게임업계 인사 영입과 맞물려 이제는 소문이 아닌 본격적인 참가가 예상된다. 스트리밍 서비스가 될지 구독 서비스가 될지 현재로서 알 수는 없으나 향후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경쟁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빠르면 2022년 안에 넷플릭스 스트리밍 플랫폼에 비디오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넷플릭스의 게임 서비스는 새로운 플랫폼이 아닌 기존 구독 서비스에 추가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새로운 수익 창출 보다 사용자가 넷플릭스 서비스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한다는 것이다.

기묘한 이야기
기묘한 이야기

넷플릭스는 이미 게임 개발과 관련한 직원을 모집 중이며 수개월 안에 비디오 게임 관련 팀을 세팅할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는 스트리밍 동영상 서비스를 전 세계에서 독점해 왔으나 최근에는 아마존 프라임. 디즈니 플러스. HBO 맥스 같은 다른 경쟁사들이 등장하며 예전만큼의 지배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넷플릭스는 게임 개발 및 서비스를 통해 경쟁사와 차별화한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참고로 넷플릭스는 이미 2019년 E3 게임 컨퍼런스에서 ‘기묘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게임 제작을 발표, 여러 플랫폼으로 출시한 바 있고 사용자가 참여하는 인터랙티브 무비도 선보인 바 있다. 또한 ‘위쳐’, ‘바이오하자드’, ‘사이버펑크’, ‘어쌔신 크리드’ 등 인기 게임을 드라마, 애니메이션으로 활발하게 제작하는 등 게임 관련 콘텐츠에 많은 관심을 보여왔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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