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공계 '삼성전자' 선호...이외 전공 '카카오' 꼽아
카카오가 상반기 신입 취업 준비생(취준생)이 가장 선호하는 대기업으로 조사됐다.
3일 잡코리아는 알바몬과 함께 올해 상반기 신입 취업을 준비하는 4년제 대학 졸업자 학력의 취준생 1천305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취업 목표 기업’을 조사해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대기업 신입직 채용에 지원할 계획인가’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10명중 약 7명에 달하는 68.4%가 ‘지원할 것’이라 답했다.
취준생들은 상반기 취업목표기업 1위로 ‘카카오(15.4%)’를 꼽았다. ‘카카오’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취준생이 꼽은 상반기 취업목표기업 1위 자리에 올랐다.
2위는 ‘삼성전자(12.1%)’가 2년 연속 차지했다. 이어 3위 현대자동차(10.3%), 4위 네이버(9.5%), 5위 CJ제일제당(8.7%) 순이었다.
남학생 중에는 취업목표 기업으로 ‘삼성전자’를 꼽은 취준생이 14.8%(응답률)로 가장 많았고 이어 ▲현대자동차(13.7%) ▲SK하이닉스(9.6%) ▲한국전력공사(9.4%) ▲카카오(8.9%) ▲네이버(8.7%) 순이었다.
여학생 중에는 취업 목표 기업으로 ‘카카오’를 꼽은 취준생이 21.6%(응답률)로 5명중 1명수준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아모레퍼시픽(13.4%) ▲CJ제일제당(11.5%) ▲네이버(10.4%) ▲대한항공(9.9%) ▲삼성전자(9.5%) 순으로 나타났다.
전공계열별로는 이공계열 전공자 중에는 취업목표 기업으로 ‘삼성전자’를 꼽은 취준생이 가장 많았으나, 이외 전공자들은 모두 ‘카카오’를 취업목표 기업 1위로 꼽았다.
취준생들은 이들 대기업의 취직을 준비하는 가장 큰 이유로 ▲‘일을 통해 본인의 역량을 발전시킬 수 있을 것 같기 때문(43.2%)’, ▲‘복지제도가 잘 되어 있어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룰 수 있을 것 같기 때문(42.6%)’ 등이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