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8일 지난해 4분기 1578원의 특별배당을 집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당초 분기 배당액은 보통주 354원, 우선주 355원이다. 특별배당과 분기배당이 집행됨에 따라 삼성전자 주주들은 1주당 보통주는 1932원, 우선주는 1933원의 배당금을 받게됐다. 총 배담금 규모는 13조원이다. 이는 작년 전체 영업이익의 3분의 1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지난 3년간 삼성의 당기순이익과 시설투자비, 감가상각비 등을 고려했을 때 잔여 재원이 약 7조∼8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이며, 해당 금액을 전체 삼성전자의 주식수로 나누면 일반주 기준 주당 약 1,000원안팎의 특별배당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었다.
이번 배당은 주주들이 깜짝 놀랄정도로 높은 수준이라는 게 증권 및 시장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평가다.
김국헌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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