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산자원부는 한미FTA 제 4차 공동위원회가 12일 서울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공동위원회는 한미 FTA체결 이후 이행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정례회의지만, 이번에는 미국의 새 정부 출범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열려 더욱 이목이 집중됐다.
최근 미국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영향으로 수입물품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통상압박에 불을 켜고 있으며 후보 시절 한미 FTA에 대해 "미국 내 일자리를 좀먹는 협상"이라며 후보시절부터 부정적 의견을 내비췄다.
한편 산업부 관계자는 "이날 한미 FTA 재협상에 관한 이야기는 오가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양국은 한미 FTA 이행조치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앞으로도 양국 간 교역 및 투자증가, 일자리 창출을 위한 효과적 틀로써 계속 기능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협의했다.
이번 한미FTA 미국 측 수석 대표로 참석한 미국 무역대표부(USTR) 마이클 비만 대표부는 버락 오바마 정권 시절 행정부에 임명된 인물이지만 새 행정부에서도 그대로 유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려흔 기자 eerhg@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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