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KT LGU+ 통신3사, AI 사회공헌 '미래 선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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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KT LGU+ 통신3사, AI 사회공헌 '미래 선점하라'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0.01.28 1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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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AI 돌봄 서비스 등 확대
-KT '기가스토리' 국내 넘어 글로벌 혁신
-LG유플러스 ICT 기술 활용 사회공헌 ‘행복한 나라 만들기’

통신3사가 자사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통신3사 수장들은 AI를 통신사 미래 먹거리사업으로 강조하는 등 지속적인 기술발전으로 성장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지난 2일 신년사를 통해 “AI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및 일하는 문화를 혁신하자”며 강조했다.

24일 다보스포럼에서 황창규 KT 회장은 “5G, AI와 같은 차세대 혁신기술이 인류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며 인공지능 기술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역시 올해 신년사에서 “디지털 전환을 통해 고객 경험을 혁신시키고 장기적으로는 새로운 사업 기회를 확보하여 미래성장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통신3사는 자사의 AI 기술을 적용한 사회공헌 사업으로 ICT 복지 확대를 전개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4월부터 독거 노인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인공지능 돌봄’은 자사의 AI 스피커 ‘누구’를 활용, 대화를 통해 외로움을 줄이고 치매 예방 및 건강 관리 등을 수행하는 서비스다.

김모 할머니(강북구 번동, 64세)가 SK텔레콤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가 제공하는 ‘두뇌톡톡’을 통해 인지능력 강화 훈련을 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김모 할머니(강북구 번동, 64세)가 SK텔레콤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가 제공하는 ‘두뇌톡톡’을 통해 인지능력 강화 훈련을 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특히, ‘인공지능 돌봄’에는 SOS 긴급알림 기능도 탑재돼 독거 노인이 위급한 상황에서 음성호출만으로 신속한 구조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치매 예방 기능은 어르신들이 ‘누구’에 탑재된 총 12가지 유형의 퀴즈를 대화로 풀어가는 형식으로 구현됐다. 건강 관리 기능은 어르신들의 내원 일정과 복약 스케쥴에 맞춰 음성으로 알리고, 폭염·장마 등 재난 정보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각 기관과 협력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 확대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서울시 소재 LH 임대아파트 거주 중인 독거 노인·장애인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달 16일에는 강원도 춘천시와 손잡고 지역 내 독거 노인들을 대상으로한 지원사업을 펼치기도 했다.

KT는 국내외 도서 및 산간 오지 지역에 데이터 인프라를 제공하고 지역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기가스토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기가스토리’는 2014년 10월 국내 1호 사업인 전라남도 신안군 임자도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국내 6개 지역, 해외 2개 지역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임자도에서는 주민복지센터 일부를 리모델링해 ‘기가사랑방’을 꾸미고, 올레 기가 UHD TV와 화상회의 시스템을 구축해 주민들이 원격 문화강좌로 교육·UHD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마차푸차레 베이스캠프에 구축된 KT ICT산악구조센터에서 구조용 드론을 활용한 안전 솔루션을 시연하고 있다. [KT 제공]
마차푸차레 베이스캠프에 구축된 KT ICT산악구조센터에서 구조용 드론을 활용한 안전 솔루션을 시연하고 있다. [KT 제공]

지난해 11월에는 두 번째 해외 기가스토리 사업으로 네팔 안나푸르나 지역에 ICT 산악구조센터를 개소했다. ICT 산악구조센터에는 장거리 무선 중계기를 설치해 등산객과 구조대원 간 통신을 원활하게 했다.

또, 현지 학교에 화상교육시스템을 제공해 학생들의 교육 환경을 개선했다. 간다키주에 위치한 묵디나뜨와 마낭 지역에는 KT의 디지털 건강관리 솔루션 및 모바일 의료패키지를 제공해 네팔 오지지역 주민들의 의료 환경 개선에도 일조했다.

LG유플러스는 2016년부터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U+스마트홈 스피커 및 홈IoT 서비스 보급하는 등 ICT 기술을 활용한 사회공헌 ‘행복한 나라 만들기’ 프로젝트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설리번+’, ‘교통약자용 지하철정보’ 등 시각장애인 전용 AI 서비스 제공을 통해 장애인들의 일상을 보다 편리하게 바꾸는 활동을 지속 전개 중이다.

U+스마트홈 서비스가 구축된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재활병동의 트랜짓하우스에서 U+스마트홈 스피커와 홈IoT를 체험하는 모습.  [LG유플러스 제공]
U+스마트홈 서비스가 구축된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재활병동의 트랜짓하우스에서 U+스마트홈 스피커와 홈IoT를 체험하는 모습.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지난 12월,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재활병동에 U+스마트홈 서비스를 구축해 장애인의 일상 복귀를 지원하기도 했다.

재활병동에는 LG유플러스의 IoT서비스 5종, U+스마트홈 스피커가 설치됐다. 환자들이 음성으로 가전제품을 제어하면서 자립적인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했다.

이정헌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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