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이 794억4000만달러로 전달에 비해 45억7000달러 늘었다.

한국은행은 21일 '2019년 12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을 발표했다.

거주자외화예금이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통화별로 보면, 달러화 예금이 48억2000만달러 증가한 반면, 엔화와 유로화 예금은 각각 3000만달, 1억9000만달러 감소했다.

한국은행은 월/달러 환율이 11월말 1181.2원에서 12월말 1156.4원으로 하락하는 등에 따른 일반기업의 현물환 매도 축소 등으로 달러화예금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은행별로 보면 국내은행이 669억2000만달러로 37억2000만달러가 늘었고, 외국은행 지점이 125억2000만달러로 8억5000만달러 늘었다.

또한 기업예금은 619억9000만달러로 39억3000만달러가 늘었고, 개인예금은 174억5000만달러로 6억4000만달러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