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건준 벤처기업협회 회장이 "'제2의 벤처붐' 조성을 위한 규제 개선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새해 각오를 밝혔다.
안 회장은 31일 '2020년 신년사' 발표에서 "신산업분야의 선제적 규제개선을 촉구하고, 4차 산업혁명 분야 기술혁신과 우수인재의 벤처 유입을 촉진하겠다"며 "혁신자본의 질적 성장과 선순환 벤처생태계 완성을 위한 정책제안과 활동들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안 회장은 "지금까지 이뤄온 성과를 바탕으로 제 2 벤처 붐과 '선순환 벤처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성원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 드린다"며 "협회도 여러분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경영환경 조성과 국내 벤처산업 발전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설명했다.
안 회장은 "벤처업계의 숙원이었던 벤처기업특별법과 벤처투자촉진법, 4차 산업혁명의 근간이 되는 데이터 3법 개정안이 끝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아쉬움도 남는 해였다"면서 "정부의 제 2 벤처 붐 확산전략 발표와 기업의 노력에도 일본 수출규제, 주 52시간제, 각종 신산업과 기존 전통산업의 충돌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한해를 겪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안 회장은 "올 한 해는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하고 성장하는 전환점이 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벤처기업이 대한민국 경제의 주역으로서 새로운 도전과 혁신을 앞세워 한국경제의 혁신성장을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
[전문] 안건준 벤처기업협회 회장 2020년 신년사
희망찬 경자년(庚子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2020년 올 한해도 벤처기업인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라며, 큰 성과를 거두는한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 벤처업계는 정부의 ‘제2벤처붐 확산전략’ 발표와 기업의노력에도 불구하고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한해를 겪었습니다. 지속되는미중 무역갈등과 일본 수출규제의 대두, 주52시간제 시행을 앞둔 노사간갈등 고조, 각종 신산업과 기존 전통산업 간의 충돌 등 숱한 난간을 경험하였습니다.
또한, 벤처업계의 숙원이었던 벤처기업특별법과 벤처투자촉진법, 그리고 4차 산업혁명의 근간이 되는 데이터 3법 개정안이 끝내 국회를 통과하지못한 아쉬움도 남는 해였습니다.
하지만, 우리 ‘벤처·창업생태계’는 어려운 여건과 환경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하여 우리 경제에 긍정적인 신호와 성과를 대내외에 보여준해이기도 하였습니다.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국내 유니콘 기업은 11개로 증가하여 세계 유니콘기업 순위에서 독일과 같이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 1천억원 이상을 달성한 벤처기업은 587개사로 작년 발표보다 15개사가 증가했으며,매출 1조원 벤처는 11개사에 달하고 있습니다. 또한, 벤처투자액도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성과를 보여주었습니다.
벤처기업인 여러분,
올 한해는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하고 성장하는 전환점이 되어야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 벤처기업이 대한민국 경제의 주역으로서 새로운도전과 혁신을 앞세워 한국경제의 혁신성장을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되어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전 세계는 지금 기존 산업과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하는 4차 산업혁명 선점을 위해 국가 간,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신산업 혁신 창업과 스케일업 강화를 통한 ‘4대 벤처강국’을 구현하겠다는 견인정책을 발표하고 혁신성장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벤처기업협회도 이러한 기조를 바탕으로 신산업분야의 선제적 규제개선을촉구하고, 4차 산업혁명 분야 기술혁신과 우수인재의 벤처 유입을 촉진하며, 혁신자본의 질적 성장과 선순환 벤처생태계 완성을 위한 정책제안과 활동들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습니다.
새해에도 지금까지 이루어 온 성과를 바탕으로 ‘제2벤처 붐’과 ‘선순환벤처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성원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 드리며, 협회도 여러분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경영환경 조성과 국내 벤처산업 발전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벤처기업인 여러분의 큰 성취와 건승을 기원합니다.
2020년 庚子年 새해
벤처기업협회 회장 안 건 준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