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서울 모처에서 최정우 회장과 최태원 회장 만나
일각에서는 '이차전지' 사업 협력에 대한 논의 이뤄졌을 것으로 관측
일각에서는 '이차전지' 사업 협력에 대한 논의 이뤄졌을 것으로 관측
포스코 최정우 회장과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만났다.
30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최정우 회장은 이날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SK의 '사회적 가치'와 포스코의 '기업시민'은 공유하는 점이 많다"며 "이런 부분에서 좋은 의견을 나눴다"고 말했다.
포스코의 '기업시민'과 SK의 '사회적 가치'는 기업이 몸담고 있는 사회와, 기업의 모든 이해관계자에 대한 책임 등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교집합되는 부분이 많다. 따라서 이 부분에서 향후 포스코와 SK가 협력하는 모습이 그려질 가능성도 충분한다.
최정우 회장은 지난 13일 서울 모처에서 최태원 회장과 회동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포스코에너지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케미칼 ▲SK E&S ▲SK텔레콤 등 포스코와 SK그룹 계열사의 경영진 10여명도 배석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포스코 최정우 회장과 SK 최태원 회장을 만난 건 '이차전지'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내놓았다.
포스코는 이차전지 핵심소재 4개 중 양극재와 음극재를 모두 생산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이차전지업체 가운데 가장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최정우 회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서 이같은 이야기는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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