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최근 2년간 명절기간 고속도로 교통상황을 분석한 결과 우회도로를 이용할 경우 소요시간이 최대 46분 단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국토부는 설연휴 귀성길 차량의 원할한 소통을 돕기 위해 명절 기간 동안의 경부·중부·서해안·영동고속도로 일대 교통상황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도로 정체가 가장 심했던 고속도로는 서해안 고속도로 매송∼서평택 구간으로 우회도로를 이용할 경우 최대 46분이 단축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부고속도로 양재~안성 구간은 용인서울고속도로 헌릉~흥덕 구간을 경유하는 우회도로의 교통상황이 상대적으로 원활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중부고속도로 하남~오창 구간은 대체로 우회도로의 교통상황이 원활했으나 특정일에는 고속도로보다 소요시간이 더 걸리는 경우도 있었다.
국토부는 올해는 작년 설보다 연휴가 하루 더 늘어난 만큼 교통량이 소폭 분산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귀성 기간의 경우 상대적으로 짧아 설 전날까지는 귀성차량이 집중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토부 관계자는 "과거 분석결과와 실제 교통상황은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출발 전에 반드시 교통정보를 확인하고 지정체가 심한 구간 및 시간대를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토교통부와 도로공사는 국가교통정보센터와 로드플러스 스마트폰 앱을 통해 설연휴 기간 동안 다양한 교통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환배 jwyc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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