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미국 증시는 중간선거 결과를 앞두고 기술주와 산업재가 강세를 보인데 힘입어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하원에서 민주당의 승리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으며, 이는 미-중간 무역분쟁 우려가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힘입어 산업재가 상승하고 있으며, 더불어 기술주는 대형 기술주에 대한 호재성 재료가 유입되며 상승을 주도했다
먼저 중간선거를 앞두고 정치 여론 조사 기관인 리얼클리어 폴리틱스가 하원 의석수에 대해 민주당은 203 석, 공화당은 194 석, 경합은 38 석으로 전망했다.
또 다른 여론 조사 기관인 파이브서티에잇은 민주당의 하원 의석수를 230~235 석, 공화당은 200~203 석으로 전망하는 등 대부분 여론 조사 기관은 민주당이 하원 선거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민주당이 하원에서 승리할 경우 미국의 2 차 세제개편안은 쉽지 않으며, 예산안을 볼모로 인프라 투자 또한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미-중간 무역분쟁과 관련해 트럼프의 일방적인 관세 부과 조치 등을 제한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감안 미-중간 무역분쟁 우려감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지난 10 월 31 일 시진핑 주석이 주관한 정치국 회의결과 중국의 무역분쟁 관련 태도 변화가 감지된 가운데 전일 중국의 왕치산 부주석이 “무역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미국과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 라고 주장했다.
그동안 조용했던 중국 정부가 미국과의 무역분쟁 협상관련 우호적인 내용을 언급하고 있어 시장은 중간 선거와 더불어 기대감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에 힘입어 무역분쟁에 민감한 소재, 산업재 등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 기술주 또한 자사주 매입 증가 및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이 유입되며 상승한 점도 특징이다.
황동현 기자 financia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