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 比 영업이익 20.2% 상승...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외환손실로 9% 감소
한화의 올해 2분기 실적이 별도기준 영업이익에서 분기 최대실적을 달성하며, 큰 실적 호조를 나타냈다.
한화는 14일 2018년도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이와 같이 밝혔다. 별도 기준 2분기 매출액은 1조 1,390억원, 영업이익은 93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1.3%, 영업이익 +20.2%가 증가했다.
그러나 연결기준으로는 매출액 12조 6,223억원, 영업이익은 9% 감소한 7,060억원을 시현했다. 한화측 관계자는 연결기준 영업이익의 감소 이유로 "달러강세로 인한 외환손실이 조금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화의 자체사업은 방산 및 무역부문이 양호한 사업성과를 보이며 전년 동기대비 견조한 실적성장을 기록했다. 방산부문의 경우 우리 육군의 차기 다연장 로켓포인 '천무' 양산 매출 증가로 영업이익 성장에 기여했고, 무역부문은 유화제품 판매 확대 및 수익성 개선이 이뤄졌다.
연결실적을 구성하는 자회사 중에서는 한화건설의 사업환경 개선 및 실적 호조가 주목할만 하다. 한화건설의 주력 해외 프로젝트인 이라크 사업(비스마야 신도시 건설)은 IS전쟁 종식, 유가상승으로 인한 이라크 정부 재정상황 개선으로 미수금을 해소했고, 향후 공정진행도 원활하게 추진될 것으로 보여진다.
또 2017년에 해외플랜트 손실관련 비용을 보수적으로 선반영한 결과, 일부 비용이 환입된 것도 영업이익 개선에 일조했다.
한화 측 관계자는 ’18년 3분기 이후에도 자체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건설 및 생명 등 주요 계열사의 실적개선으로 전년대비 견조한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현석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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