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중심지 활성화를 위한 부산시의 활동이 국내외에서 적극 전개되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1월 27일부터 2월 17일까지 해운관련 기관 및 단체 등과 간담회를 서울에서 개최한 것에 이어, 오는 2월 22일부터 2월 25일까지 영국 및 독일에서 금융중심지 정책홍보 및 선박금융기관 유치를 위한 해외 IR(Investor Relations)을 실시한다.
이번 해외 IR은 세계적인 선박금융회사와의 개별면담을 통한 네트워크 구축 및 외국 금융회사의 국내 유치를 위해 금융감독원(금융중심지지원센터)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부산시는 조돈영 투자기획본부장을 단장으로 영국 및 독일에 소재한 세계적인 선박금융회사 개별면담 및 선박금융포럼에서 부산시 정책을 발표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한다.
이번 기간(2.22∼2.25) 중 부산시 방문단은 영국 런던에서 △글로벌 금융기관인 Lloyds은행, SG은행을 방문하여 국내영업 진출 및 확대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선박금융 분야에서 세계적 명성을 떨치고 있는 경영대학원인 Cass Business School과는 국내 선박금융 교육프로그램 개설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한편, △세계적인 용선(chartering) 및 선박매매 기관인 발틱해운거래소를 방문하여 해운거래소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의견을 청취하며 △조선·해운관련 전문분석기관인 클락슨과는 부산 선박금융 환경에 대한 홍보 및 부산사무소 설치에 대한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독일 함부르크에서는 △독일 제일의 민간은행인 Commerzbank(코메르츠 은행)를 방문하여 선박금융 OjT(On-the-job training, 직장내 교육훈련) 연수과정 개설에 대해 협의하고 △HSH Nordbank(노르드방크)에서는 국내 진출에 관한 의견을 나눈다. 아울러, 2월 24일에는 국제적인 선박전문잡지 발행사인 마린머니(Marine Money)가 주관하고 270여 기관 6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함부르크 선박금융포럼(10th Annual German Ship Finance Forum)’에 참석하여 선박금융 활성화를 중심으로 한 부산시 금융중심지 조성정책에 대한 발표를 진행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그간 부산시는 금융중심지 육성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문현동 부산국제금융센터 복합개발사업 착공, 조세지원 등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한 법령개정, 선박금융 및 파생금융 전문기관의 부산유치, 전문인력 양성 등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 왔다”고 밝히면서, “앞으로도 국내외에서 보다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하여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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