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2011년도 첫 해외 투자유치 대상지역을 일본의 기타큐슈, 나고야와 중국의 다렌, 베이징으로 선정하고 20일부터 6일간 공식 활동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강운태 시장을 단장으로 한국광기술원 등 연구·지원기관, 대학, 기업인 등 30여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광주 R&D특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한 중 일 삼각벨트(광주R&D특구-기타큐슈 학술단지-다렌 진저우신취) 협력체계구축에 주안점을 두고 도시간 네트워크 활성화 우호협약체결 및 주력산업인 광산업, 금형산업, 문화콘텐츠산업과 연계한 투자유치활동을 병행 추진하게 된다.
첫 번째 방문지인 기타큐슈에서는 학술연구단지 간담회와 MOU체결을 통해 광주R&D특구의 발전적 기틀을 다지기 위한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두 번째 방문지인 나고야에서는 금형산업을 중심으로 한 투자환경설명회를 개최한다. 특히 최근 한·EU, 한·미 FTA 체결에 의한 우리나라의 수출경쟁력이 제고되고 일본의 엔고 등의 영향으로 원가경쟁력 하락에 고전하고 있는 현지 자동차부품 기업들에게 광주가 새로운 가능성의 땅이라는 점을 집중 부각시킬 계획이다.
세 번째 도시인 중국 다롄과는 광주시와 포괄적 협력 방안을 협의하고, 일본 기타큐슈와 더불어 광주의 R&D특구 지정에 따른 양도시간 연구협력과 상호교류 확대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 방문지인 베이징에서는 광산업과 문화산업을 중심으로 투자환경설명회를 개최해 광주시의 강점을 적극 소개한다. 특히 문화산업분야에서 양도시간 공동전시사업, 문화기업간 교류협력방안을 모색하게 될 것으로 알려 졌는데 이는 명실상부한 정치문화 수도인 베이징과 아시아문화중심도시를 지향하는 광주는 반드시 함께 해야 할 파트너이기 때문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활동을 통해 방문 지역과의 경제 등 제반분야에서 교류협력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특히 광주R&D특구를 국내형이 아니라, 개방형 특구로 조성해 동북아의 대표적인 R&D특구로 만들기 위한 네트워크 활성화 토대를 구축하는 데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녹색경제 gree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