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1~11월 전세계에 판매된 비중국산 전기차(EV, PHEV)모델 순위에서 닛산 리프와 도요타프리우스PHV가 각각 EV, PHEV 부문 1위를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SNE리서치는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출시한 전기차 모델판매량을 제외하고 집계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EV 부문에서는닛산 리프와 테슬라 모델 S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각각 1위와 2위를유지했다.
이하 3~10위 모델이 모두 두 자릿수 이상의 판매 성장률을 보인 가운데,쉐보레 볼트가 가장 높은 판매 증가율을 나타내면서 6위로 뛰어올랐다. 현대 아이오닉과 기아 소울도 모두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는 높은 판매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각각 8, 9위를 차지했다.
그 밖에 유일한 상용차 모델인 스트리트스쿠터 워크(Work)는 판매량이 2.5배 급증하면서 전년도 19위에서 TOP 10에 새로이 진입했다..
PHEV 부문에서는 2016년 1~11월 기준TOP 10에들어가지 못했던 도요타 프리우스PHV(북미시장용 Prius Prime 포함)가비약적인 판매 성장세에 힘입어1위로 급부상했다.BMW 330e와 2ER, 폭스바겐 파사트 GTE, 아우디 A3 e-tron도 모두 두 자릿수 성장률을 나타내면서 순위가 상승했다.
하지만 미쓰비시 아웃랜더,쉐보레 볼트(Volt), BMW X5 xDrive40e, 볼보 XC90 T8 Plug in, 포드 퓨전 에너지는 모두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순위가 하락했다.
한편, 현대 아이오닉 PHEV와 기아 니로 PHEV는 최근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지만 여전히 판매 규모가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에 머물러 TOP 10에는 진입하지 못했다.올해TOP 10에 들어설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익재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