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지도 및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맵퍼스(대표이사 김명준)가 자사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앱 ‘3D지도 아틀란' 업데이트를 통해 전기차 충전소 정보를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
국내 전기차 보급대수는 지난 9월말 기준 282만대에 달하며, 올해 전기차 계약대수는 1만4988대로 올해 처음으로 목표치를 넘어섰다. 맵퍼스는 급속히 성장하는 전기차 시대를 맞이하여 관련 서비스를 선보이며 업계를 선도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아틀란 앱 업데이트는 전기차 운전자들이 손쉽게 충전소 정보를 검색하고 필요할 때 빠르게 충전소를 찾아 안내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현재 전기차 충전소와 같은 제반시설과 이에 대한 안내가 부족한 상황에서 전기차 운전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걱정없이 차량을 충전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것.
전기차 모드는 '3D지도 아틀란' 앱을 업데이트 한 후 차종을 전기차로 설정하면 이용할 수 있다. 전기차 모드에서는 충전소의 위치가 언제나 지도 위에 표시되며 이를 통해 충전기의 급속/완속 여부, 운영기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주행 중에도 경로 주변의 충전소 정보가 표시되며, 이를 클릭할 경우 상세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상세 정보에는 △ 급속/완속 충전기 보유대수 △ 타입 정보(AC3상/DC차데모/DC콤보) △ 충전기의 상세 위치(층수, 주차장 구역 등) △ 충전비 △ 운영여부(운영중/운영시간종료/충전불가) △ 운영시간 등이 표시된다.
또한 현재 사용 가능한 충전기 대수 등 실시간 정보를 제공해 운전자들의 실질적인 이용을 돕는다. 전기차의 특성상 다른 차량이 충전을 하고 있을 경우 대기 시간이 길어진다는 점을 감안해 충전기 보유 대수와 함께 '7대 충전가능' 등 현재 사용 가능한 충전기 대수를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전기차 모드에서는 앱 화면 어디에서든 충전소 검색에 접근할 수 있도록 UI를 구성한 것도 특징이다. 지도 위에 파란색의 충전소 아이콘이 항상 표시되어 이를 터치하면 바로 주변의 충전소 검색이 가능하다.
아틀란만의 빅데이터 추천 서비스인 라이브(LIVE) 기능도 전기차 운전자들에게 특히 유용할것으로 보인다. 라이브 버튼을 클릭하면 현 위치 주변의 인기 맛집이나 까페, 핫플레이스 등을 간편하게 검색할 수 있어 차량을 충전하는 시간을 지루하지 않게 보낼 수 있다.
김명준 맵퍼스 대표는 "급속도로 성장하는 전기차 시대의 내비게이션은 기존의 내비게이션과는 다른 방식의 기획과 서비스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맵퍼스는 아틀란 앱을 시작으로 전기차를 위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추후 차량용 내비게이션은 물론 국내 진출하는 수입차의 전기차 OEM 내비를 위한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3D지도 아틀란' 앱은 구글플레이, 원스토어, 갤럭시앱스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이번 업데이트 버전을 사용할 수 있다. 아이폰 사용자를 위한 업데이트는 내년 초 이루어질 계획이다.
한익재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