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의 4차산업 정책에 대해 잘못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30%에 육박해 주목된다.
글로벌경제신문(대표 임경오)과 여론 조사 전문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가 지난 13~14일 문재인 정부 4차산업 육성·가상화폐 ·블록체인에 대한 국민 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 문항은 총 8가지로 지역은 서울/경기·인천/대전·충청·세종/부산·경남·울산/대구·경북/광주·전라/강원·제주로 나눠 실시했다.
먼저 문재인 정부의 4차 산업 육성정책에 대한 질문에 전체 응답자 1,043명 중 51.0%가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29.0%는 잘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나머지 20.0%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성별로는 잘 하고 있다에 남성이 51.6% 여성이 50.3%로 비슷했다.
연령별로는 잘 못하고 있다에는 50대가 40.1%로 가장 많았으며 38.2%로 60대 이상 이 그 뒤를 이었다. 지역적으로는 대구·경북(40.1%)에서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가장 많이 나왔고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광주·전라(76.7%), 경기·인천(53.4%)순으로 높게 집계 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의 위상을 당초 거론되던 총리급에서 장관급으로 낮춘 것에 대한 질문에는 장관급으로 유지해도 문제없다는 응답이 60.0%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총리급으로 올리는 게 맞다 21.7%, 잘 모르겠다가 18.3%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장관급으로 유지해도 문제없다는 응답이 30대(71.6%)에서 가장 많았고 20대(68.1%)가 그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66.5%), 강원·제주(66.3%) 순으로 응답이 가장 높았다.
총리급으로 올리는 게 맞다라는 응답이 가장 적은 지역은 강원·제주(7.5%)였다. 반대로 응답이 가장 많은 지역은 광주·전라(25.3%)와 부산·경남·울산(24.8%)이다.
가상화폐에 대한 국민 인식 조사에서는 가상화폐에 대해 투자하고 있을 정도로 잘 안다는 응답이 8.9%, 투자는 아니지만 잘 알고 있다는 응답이 22.3%였고 들어는 봤다라는 응답이 50.8%로 가장 많았다. 전혀 못 들어봤다는 응답은 18.0%였다.
연령별로 가상화폐에 대해 잘 알 고 있다는 응답은 20대(29.3%)에서 가장 높았고 30대(27.1%)가 그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25.6%), 부산·경남·울산(24.6%)순으로 높았고 투자할 정도로 잘 안다는 응답에는 서울(13.8%)과 광주·전라(12.1%)지역 순서로 높았다.
현재 주요 가상화폐 종목인 비트코인이 1개당 500만원 안팎에 이르는 것에 대해서는 높은 가격으로 버블이다라는 응답이 59.1%로 가장 많았고 적정한 가격이다 21.5%, 낮은 가격으로 앞으로 더 오를 것이다라는 응답이 19.4%를 차지했다.
지역별로 비트코인이 높은 가격으로 버블이라는 응답은 서울(65.8%)에서 가장 많았고 대전·충청·세종(63.0%)이 다음으로 많았다. 반대로 강원·제주(28.6%)에서는 낮은 가격으로 앞으로 더 오를 것이다라는 응답이 많았다.
이어 가상화폐에 대해 투자할 의향이 있냐는 물음에는 투자할 의향이 없다가 76.7%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투자할 의향이 있다 19.4% 현재 투자 중이다 3.9%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30대(29.6%)에서 향후 투자할 의향이 있다라는 응답이 많이 나왔고 지역별로는 부산·경남·울산(25.1%), 서울(21.1%)에서 응답률이 높았다.
현재 투자중이다라는 응답이 가장 많은 곳은 서울(5.3%)이며 제일 적은 곳은 대전·충청·세종(1.9%)이다.
가상화폐에 투자할 경우 가능 금액으로는 43.1%가 100만원 미만이라고 응답했다. 100만~500만원 투자하겠다는 응답은 17.6%, 500만~1,000만원은 9.9%, 1,000만원~1억원은 3.5% 1억원 이상으로는 2.5%, 잘 모르겠다에는 23.4%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30대가 29.1%로 100만원~500만원으로 투자하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24.8%), 강원·제주(23.5%) 순서로 많았다.
100만원 미만으로 투자하겠다고 한 응답이 가장 많은 지역은 광주·전라지역으로 60.9%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그 뒤를 이은 지역은 부산·경남·울산(46.3%)이다.
공공 거래 장부로도 불리는 블록체인에 대해서는 블록체인을 잘 알뿐만 아니라 사업에도 적용하고 싶다가 5.1%, 블록체인을 잘 알고 있다 10.2%, 들어는 봤다가 33.1%, 전혀 못 들어봤다가 51.6%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블록체인데 대해 제대로 된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
연령별로 블록체인을 전혀 못 들어봤다고 응답한 세대는 40대(58.2%)가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는 부산·경남·울산(58.5%), 대전·충청·세종(52.8%)순으로 가장 높았다. 블록체인을 잘 알뿐만 아니라 사업에도 적용하고 싶다고 응답한 지역으로는 광주·전라가 12.3%로 제일 많았다.
끝으로 만일 블록체인에 대해 학습할 기회가 생길 경우 참여 여부를 묻는 항문에서는 꼭 참여하겠다가 12.3%, 가급적이면 참여하고 싶다가 24.8% 관심은 있지만 시간이 없다가 34.3%, 관심 없다는 응답이 28.6%를 기록했다.
연령적으로 가급적이면 참여하고 싶다는 응답이 20대(32.4%)에서 가장 높았으며 30대도 30.9%로 비슷했다.
지역별로 가급적이면 참여하고 싶다는 응답이 많은 곳은 광주·전라(30.8%)이고 꼭 참여 하겠다는 응답에는 대구·경북(13.9%)이 높았다.
이번 조사는 전국 남녀 성인 1,043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것으로 오차율은 95% 신뢰수준이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로 이번 조사 응답률 5.2%였다.조사결과는 안심번호 ARS 여론조사와 무선 100% RDD방식을 적용했다.
한익재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