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인베스터데이] 현대차, 5년간 77.3조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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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인베스터데이] 현대차, 5년간 77.3조 투자한다
  • 김지윤 기자
  • 승인 2025.09.20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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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발표한 투자 계획 대비 7조 증가
미국에만 15조 3000억원 투자 예장
이승조 현대자동차 재경본부장(CFO) 부사장이 '2025 현대차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제공)

[녹색경제신문 = 김지윤 기자] 현대자동차가 2026년부터 5년간 글로벌 사업장에 77조 3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이어간다.

연구개발과 설비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글로벌 톱티어 모빌리티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지난 18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더 셰드(The Shed)’에서 글로벌 투자자,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2025 CEO 인베스터 데이(CEO Investor Day)’를 열고 향후 투자 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현대차는 향후 5년(2026~2030년) 동안에 ▲연구개발(R&D) 투자 30조 9,000억원 ▲설비투자(CAPEX) 38조 3,000억원 ▲전략투자 8조 1,000억원 등 77조 3,000억원에 달하는 투자로 불확실성을 타개하며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현지화 전략 실행 및 SDV,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 등에 집중 투자 예정이다.

이번 투자 계획은 지난해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제시했던 2026~2030년 투자 계획인 70조 3,000억원(▲R&D 29조원 ▲CAPEX 33조 3,000억원 ▲전략투자 8조원)을 수정한 것으로 전체 투자 규모가 7조원이 늘어났다.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이 SDV로 가파르게 전환되면서, 현대차가 미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전장과 아키텍처, 자율주행에 과감한 투자를 결단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18일 올해 7200명의 신규 인원을 채용한다고 밝혔는데, 이 중 대부분의 인력이 SDV 개발에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 시장인 미국에도 과감하게 투자한다.  

현대차의 미국 투자 금액은 기존 11조 6000억원(88억 달러) 수준에서 향후 15조 3000억원(116억 달러)으로 3조 7000억원(28억 달러) 늘어날 예정이다. 이는 지난달 현대차그룹이 발표한 미국 투자 확대 계획의 일환이다.

현대차그룹은 올해부터 4년 간 미국에 26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는 앞서 지난 3월 발표했던 210억 달러 대비 50억 달러 증가한 규모다.

다만 올해 투자 계획은 기존 제시한 16조 9,000억원에서 16조 1,000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지윤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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