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천 대표 "2∼3년 내로 2차 M&A 추진…10년 내 자기자본 5조원 달성"
IB, S&T, 리테일 사업부 수장 전략 발표···리스크관리 부문장은 "우리종금에서 큰 변화 없어"
[녹색경제신문 = 나아영 기자] 우리투자증권이 출범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성장 로드맵과 사업 부문별 전략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진 가운데 IB, S&T 및 리테일 부문장과는 달리 리스크 관리 부문장은 입을 열지 않았다.
금융투자업계에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기인 만큼 회사가 아직 구체적인 전략은 제시할 수 없더라도 먼저 추진 방향과 의지를 표현할 수 없었나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녹색경제신문>의 리스크 관리 부문의 전략과 계획에 대한 질문에 대해 이위환 리스크 관리 부문장은 “우리종합금융이 우리투자증권이 된다고 해서 리스크 관리 전략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 부문장은 “우리투자증권은 기존에 보유한 리스크 관리 툴을 활용해 리스크 관리 포트폴리오를 구성중”이라고 했다.
반면, 남기천 대표이사는 “우리투자증권은 영업과 운영 조직 구조를 갖추고 난 이후 미들오피스와 백오피스 확대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했다.
이어 “리스크 관리 부문을 격상시키면서 세 명의 전문가를 외부에서 데려왔고, 마찬가지로 IT 관련 분야도 외부 전문가를 적극적으로 영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기천 우리투자증권 대표는 5일 본사가 위치한 여의도 TP타워에서 출범 기자간담회를 열고 ‘5년 차 연간 ROE(자기자본이익률) 10% 및 10년 내 자기자본 5조 원 달성’이라는 성장 로드맵을 제시하고, 2조 원 규모 그룹 계열사 공동펀드를 활용해 IB 영업에 집중함으로써 빠른 시일 내에 ‘초대형 IB’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날 자리에 함께한 IB 부문, S&T 부문, 리테일 부문 부문장도 Top 10 증권사를 향한 각 사업 부문별 전략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반면, 회사의 4개 사업부(종합금융부문, S&T부문, 리테일 부문, 리스크 관리 부문) 중 하나인 리스크 관리 부문의 전략은 언급되지 않았다.
나아영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