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 '래미안 원펜타스', 10억 '동탄역 롯데캐슬' 청약 '줍줍' 대란...이례적 마감 시간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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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억 '래미안 원펜타스', 10억 '동탄역 롯데캐슬' 청약 '줍줍' 대란...이례적 마감 시간 연장
  • 문홍주 기자
  • 승인 2024.07.29 22: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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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회 놓칠 수 없어' 접속자 폭주, 사이트 마비에 청약 신청자들 당황

[녹색경제신문 = 문홍주 기자] 한국부동산원이 현재 청약 접수 중인 단지의 마감 시간을 기존 오후 5시 30분에서 오후 11시로 연장했다.

일반적으로 한국부동산원은 청약과 관련해서 홈페이지가 느려지거나 사실상 마비되더라도 기한을 연장해주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시간을 연장한 것이다.

청약홈 마비의 원인 중 하나로 추정되는 '래미안 원펜타스'

이번 청약홈 마비의 원인은 '래미안 원펜타스'와 '동탄역 롯데캐슬'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직장인 A씨(남, 40세)는 "이런 기회를 놓칠 수 없어 접속했는데, 사이트가 마비되어 당황스러웠다"며 "마감 시간이 연장되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또한 "경쟁률이 워낙 높아서 당첨되긴 어렵겠지만, 그래도 도전해보는 것"이라고 했다.

자영업자 C씨(여, 36세)는 "집값이 워낙 비싸서 청약에 큰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사이트가 너무 느려서 포기했다"라며 "시간이 연장된 만큼 다시 도전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래미안 원펜타스'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어 당첨 시 약 20억 원의 시세 차익이 예상되며, '동탄역 롯데캐슬'과 '호반써밋 목동'도 시세보다 5억~10억 원 낮은 가격으로 분양되어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래미안 원펜타스는 '래미안 원베일리'(전용면적 84m2, 실거래가 약 49억)와 '아크로 리버파크'(동일 면적, 실거래가 43억)에 둘러 쌓여있는 아파트다.

'동탄역 롯데캐슬'의 무순위 '1가구'는 청약 통장을 요구하지 않고, 지역 주민이어야 한다는 제한도 없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동탄역 롯데캐슬의 마감 시간은 하루 더 연장되어 30일 오후 5시 30분까지로 조정되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이번 청약 기간 연장 조치는 신청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일시적 결정"이라며 "다음 청약은 정상적으로 17시 30분까지만 진행될 것이며 안정적인 청약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문홍주 기자  re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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