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예쁘고 매력적인 캐릭터가 등장하는 게임은 성공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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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예쁘고 매력적인 캐릭터가 등장하는 게임은 성공을 부른다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4.07.1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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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 디센던트 [사진=넥슨]

최근 매력적인 캐릭터가 등장하는 게임이 인기를 얻고 있다.

소니는 오는 8월 24일, 5대5 협동 FPS 게임 ‘콘코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최근 스팀 등에서 베타테스트를 진행했다. 하지만 스팀에서 반응은 그다지 좋지 않다. 최고 동시접속자는 1000명대에 불과하다.

이 게임이 저조한 성적을 보이는 이유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테스트가 아닌 게임 사전예약 구매자만 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보인다. 제한된 인원만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18일부터 21일까지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베타 테스트가 진행되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용자가 몰릴지 지켜봐야 한다.

이 게임은 매력적이지 않은 캐릭터에 대해서도 지적받고 있다. SF를 배경으로 한 게임답게 미래형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평범한 사람부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연상케 하는 캐릭터도 있다. 하지만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퍼스트 디센던트’ 같은 미형 캐릭터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콘코드 [사진=플레이스테이션블로그]

이 게임은 ‘데스티니’ 시리즈를 제작했던 번지 출신이 모여 만든 신작 게임이기 때문에 슈팅 게임으로서의 완성도나 재미는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오버워치’와 유사한 구성, 그리고 매력이 없어 보이는 캐릭터, 또한 ‘오버워치 2’가 무료 플레이 게임이지만 ‘콘코드’는 4만원대에 구매해야 한다는 것 역시 이 게임의 경쟁력을 약하게 만든다고 지적받고 있다.

최근 서양 게임 중 일부는 PC주의를 강조하며 남성인지 여성인지 모를 캐릭터를 등장시키며 캐릭터의 매력을 살리지 못하고 있다. 반면 올해 게임업계에서 글로벌 게임업계에서 주목받은 캐릭터 중에는 국내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나 넥슨의 ‘퍼스트 디센던트’ 같은 게임이 있다.

스텔라 블레이드 [사진=플레이스테이션 블로그]

이 게임들은 매력적인 캐릭터를 전면에 배치했다. 덕분에 일부 해외 매체에서 비난을 받기도 했으나 이 게임들은 매력적인 캐릭터를 등장시켜 많은 사람을 열광시켰고 상업적으로도 성공을 거두고 있다. 특히 서구권에서도 인기가 높은 것을 보면 매력적인 캐릭터 앞에서는 서구권 게임 사용자도 지갑을 여는 것을 확인한 셈이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서구권 사용자들이 싫어하는 부분 유료화 과금모델을 사용한 게임이며 비싼 가격에 비판하는 매체도 있으나 스팀 매출 1위라는 것에서 알 수 있듯 매력적인 캐릭터는 상업적으로 성공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스텔라 블레이드’나 ‘퍼스트 디센던트’가 캐릭터만 앞세운 게임은 절대 아니다. 게임 자체의 재미도 훌륭했기 때문에 인기를 얻을 수 있었다. 

여러 서양 게임사들이 PC주의를 강조하는 지금 게임 자체의 재미와 완성도를 높이고 매력적인 캐릭터까지 등장하면 군계일학으로 떠오르는 것은 아닐까.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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