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기(Samkee), 앨라배마주 터스키지 공장 설립...앨라배마-조지아주 산업 벨트 2025년 완성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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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기(Samkee), 앨라배마주 터스키지 공장 설립...앨라배마-조지아주 산업 벨트 2025년 완성 전망
  • 문홍주 기자
  • 승인 2024.06.2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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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기, 앨라배마 주 지역 경제 연간 1억 4,020만 달러 창출 및 카운티 GDP 3,700만 달러 예상

[녹색경제신문 = 문홍주 기자] '삼기(Samkee)'가 미국 앨라배마 주 터스키지에 첫 번째 미국 공장을 열고 미국 본토에서 부품 생산에 들어간다.

앨라배마 터스키지에서 자동차 부품 생산에 들어가는 삼기(Samkee)

'삼기'는 1978년에 설립된 한국의 주요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로, 현대자동차의 1차 협력업체다. 주로 고압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부품을 생산하는 회사다. 이 회사는 엔진, 변속기, 전기 자동차 및 배터리 부품 등을 포함한 다양한 자동차 부품을 제조하며, 현재 한국과 중국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 유수의 자동차 부품 업체들은 최근 조지아 주에 공장 설립을 발표한 바 있다. 조지아 주는 앨라배마 주와 고속도로로 약 2~3시간(조지아 주 애틀랜타-앨라배마 주 버밍엄 기준) 거리에 있을 정도로 가깝다.

이에 따라 이르면 2025년 말 조지아 주와 앨라배마 주를 중심으로 한국 부품회사들의 산업 벨트(belt)가 완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기 공장, 앨라배마 주 지역 경제 연간 1억 4,020만 달러 경제적 생산량 예상

앨라배마 주 터스키지에 처음 세워지는 삼기의 공장은 1억 2,800만 달러를 투자하여 건설됐으며, 17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앨라배마 주지사 케이 아이비(Kay Ivey)는 "삼기의 이 투자 결정이 주 경제에 큰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언급했다.

삼기의 미국 진출은 지역 사회에 상당한 경제적 혜택을 가져올 것이며 지역 인프라 업그레이드와 전력, 상하수도 시스템 개선 등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앨라배마 지역 언론들은 "지역 경제에 연간 1억 4,020만 달러의 경제적 생산량을 창출하고, 카운티 GDP에 3,700만 달러 이상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자동차는 최근 앨라배마 주의 최대 수출품이다. 앨라배마는 전국적으로 자동차 생산에서 상위 5개 주에 속하며 자동차 수출에서는 1위를 차지하며 총 약 5만 명의 자동차 부문 직원이 있다.

삼기 외에 미국 공장 설립을 밝힌 우리나라 자동차 부품 회사는 화신, 엔브이에이치코리아, 대창시트 등이 있다. 세 회사는 모두 조지아 주에 세워질 예정이다.

미국 조지아 주 공장 설립 밝힌 우리나라 자동차 부품 회사...어떤 회사?

화신(Hwashin)은 조지아 주 더블린에 새로운 제조 시설을 세우기로 했다. 2025년 말에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주로 현대자동차그룹과 기아를 위한 섀시 부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46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1억 7600만 달러의 투자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엔브이에이치코리아(NVH Korea)는 조지아 주 헨리 카운티에 7200만 달러를 투자하여 새로운 공장을 설립하고 160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이 공장은 전기차 배터리 부품을 생산하며 현대모비스와 협력할 예정이다​.

대창시트(Daechang Seat Corp)는 조지아 주 사바나 채텀 산업단지에 7250만 달러를 투자하여 새로운 제조 시설을 세우고 500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이 공장은 자동차 시트 프레임을 생산할 계획이다.

문홍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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