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보이스피싱 대응 정보 공유하고 기술 협력 강화해 나가기로
[녹색경제신문 = 이선행 기자] LG유플러스와 금융보안원이 보이스피싱 대응을 위해 손잡았다.
18일 LG유플러스는 금융보안원과 ‘보이스피싱 예방 및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협약에 따라 금융보안원이 ‘피싱사이트·보이스피싱 악성앱 탐지시스템’을 통해 얻은 정보를 실시간으로 LG유플러스에 공유하면, LG유플러스가 악성앱 유포지 접속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양 기관은 또 스미싱, 전화번호 가로채기 등 신종 피싱 수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관련 분야의 기술협력을 강화해 신종 사기 피해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최근 스미싱 문자는 피싱사이트 접속·악성앱 설치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공공기관이나 지인을 사칭하는 등 유형이 다변화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경찰청과 보이스피싱·스미싱과 같은 전기통신금융사기 범죄 피해 예방 성과와 향후 협력 방안을 공유하는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최근에는 사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스미싱 모의훈련 등을 인정받아 지난달 경찰청으로부터 성과에 대한 감사장을 받았다.
LG유플러스 홍관희 사이버보안센터장 겸 CISO(최고정보보호책임자, 전무)는 “갈수록 보이스피싱 공격의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는 만큼, 이에 대응하기 위해 모든 기관이 힘을 모아야 할 시점”이라며 “앞으로 금융보안원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이고, 전사적으로 노력을 기울여 ‘고객 피해 제로’를 달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선행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