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모바일 게임의 인기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올해초부터 국내 모바일 게임은 해외 게임이 상위권을 점령하기 시작했다. ‘버섯커 키우기’부터 ‘라스트워 서바이벌’ 같은 신작 해외 게임이 인기를 얻었고 꾸준하게 인기를 얻어온 ‘원신’, ‘붕괴 스타레일’은 업데이트와 함께 인기가 재상승했다.
여기에 최근에는 ‘명조’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명조’는 구글플레이 매출 4위까지 상승하며 제 2의 ‘원신’이라는 평가가 사실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모습이다. 또한 슈퍼셀이 출시한 ‘스쿼드버스터즈’는 국내는 물론 해외 여러 지역에서도 인기게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슈퍼셀은 다작 보다는 재미를 강조한 소수 게임 위주로 출시하는 만큼 ‘스쿼드버스터즈’는 국내 라이트한 게임 사용자에게 인기를 얻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해외 기대작 게임의 출시는 계속 이어진다. 7월 4일에는 호요버스의 ‘젠레스 존 제로’가 출시된다. 호요버스의 게임들은 뛰어난 완성도를 자랑하기 때문에 ‘원신’, ‘붕괴 스타레일’에 이어 국내에서 또 다시 인기를 얻을 가능성이 높다. 이후에도 ‘소드 오브 콘발라리아’와 ‘원스 휴먼’ 등이 출시를 준비 중이다.
국내 게임사도 넷마블의 대작 게임 연속 출시와 함께 신작 게임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해외 게임과의 본격적인 경쟁은 하반기부터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게임에서 아쉬운 부분은 장르의 다양성, 참신한 게임의 부족이다. 여전히 국내 게임은 MMORPG의 비중이 높고 그 외에는 캐릭터를 수집하는 서브컬쳐 장르가 많다. 최근 모바일 게임시장은 MMORPG가 절대 강자가 아닌 라이트한 게임도 상당한 인기를 자랑한다.
국내 게임사도 다양한 장르의 도전을 통해 익숙한 재미가 아닌 새로운 재미를 제공해야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