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사 비율·모션 캡처 등 차별점 주목... 독자적 콘텐츠도 담겼다
올해 퍼블리싱 역량 강화를 선언한 컴투스에게 좋은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컴투스가 오늘 출시를 앞둔 서브컬처 장르 신작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STARSEED: ASNIA TRIGGER, 이하 스타시드)의 사전 예약자 수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해당 게임은 위기에 처한 인류를 구하기 위해 플레이어가 가상세계로 뛰어들어 AI 소녀인 프록시안들과 함께 힘을 모아 싸우는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다. 올해 1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한국 론칭 이후 글로벌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퍼블리싱 역량의 확대를 도모하고 컴투스는 해당 게임의 흥행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올해 초 공식 SNS 채널과 브랜드 사이트에 캐릭터 영상 및 OST 비디오를 공개하고, 게임·애니메이션 행사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하는 등 예비 유저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진행했다.
지난 28일에는 유튜브 채널에 개발자들이 직접 게임에 대해 설명해주는 코멘터리 영상을 공개했다. 이를 통해 ‘스타시드’의 세계관, 캐릭터 들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한성현 대표는 “’스타시드’는 개성 있는 세계관과 매력적인 캐릭터에 집중한 프로젝트”라며 “마음을 다루는 데 서투른 캐릭터들과 여정을 함께하며 성장해 나가는 드라마에 집중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안준영 PD는 “최근 화두에 오른 AI를 가상 현실에서 풀어가는 부분이 가장 흥미로운 전개가 될 것”이라며 스토리 감상 포인트를 전했다.
오늘(8일)에는 유튜브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밴드 ‘QWER’ 과의 공식 컬래버레이션 소식도 알렸다. 이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QWER’이 참여한 OST인 ‘Shine All Night’를 공개했다. 또한 X 내 ‘스타시드’ 공식 채널에서 진행되는 이벤트에 참여하면 해당 밴드의 사인 굿즈를 받을 수 있다.
게임 내적인 요소도 주목할 만 하다. 이미 다양한 종류의 서브컬처 게임들이 자리를 선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개발사인 모히또게임즈는 ‘스타시드’만의 차별점을 만들어내는 데 집중했다.
이를 위해 실사 비율에 근접한 캐릭터의 생동감을 살리기 위해 모션캡처 배우를 기용했으며, 일본 내 유명 성우를 섭외해 일본 시장의 현지화에도 힘을 실어줬다. 게임 내 캐릭터들과 직접 관계를 쌓아나갈 수 있는 별도의 콘텐츠도 마련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취향이 확고한 서브컬처 장르 게이머들의 니즈에 맞춰 움직이고 있는 컴투스의 행보가 눈에 띈다"며 "일본 현지에서도 어필할 수 있을만한 요소가 담긴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지웅 기자 game@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