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독점작 4개 타 콘솔로 출시 확정…’디아블로 4’는 게임패스 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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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독점작 4개 타 콘솔로 출시 확정…’디아블로 4’는 게임패스 입점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4.02.16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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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솔 게임업계의 독점 관행 탈피 가속화될까
향후 전략을 설명하는 필 스펜서 [사진=유튜브 캡쳐]

마이크로소프트가 16일, 향후 엑스박스 사업에 대한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이번 쇼케이스는 필 스펜서 게이밍 CEO, 사라 본드 엑스박스 대표, 맷 부티 엑스박스 게이밍 콘텐츠 대표는 향후 사업 전략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필 스펜서는 “엑스박스의 독점작 전략에는 변함이 없다. 다만 엑스박스 생태계의 장기적 성장과 게임 사용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4개의 타이틀을 타 콘솔로 출시한다. 향후에는 어느 한 플랫폼에 대한 독점작의 입지가 줄어들고 멀티플랫폼이 대세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출시하는 작품에 대해서는 ‘스타필드’나 향후 출시 예정인 ‘인디아나 존스’는 아니며 출시 이후 1년 이상이 지난 소규모 게임, 커뮤니티 중심의 게임이라고 밝혔다. 후보로 예측되는 게임은 ‘하이파이 러쉬’, ‘씨 오브 씨브즈’, ‘펜티먼트’, ‘그라운디드’다. 

맷 부티와 사라 본드는 “엑스박스 퍼스트파티와 게임패스 전략 및 조건은 변함이 없다. 게임패스는 오직 콘솔에서는 엑스박스에서만 가능하다. 자사의 게임은 모두 엑스박스로 출시되며 모든 게임이 출시 첫날부터 게임패스에서 즐길 수 있고 엑스박스에서만 게임패스를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맷 부티는 “올해는 10개 이상의 주요 타이틀이 출시될 것이다. ‘헬블레이드 2’, ‘디아블로 4 확장팩’, ‘어바우드’, ‘인디아나 존스’ 등이 포함된다. 6월 쇼케이스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디아블로 4’가 3월 28일부터 게임패스에 추가된다. 사라 본드는 “‘디아블로 4’에 이어 더 다양한 게임이 게임패스에 선보이기를 기대한다”며 현재 게임패스 사용자는 3400만명이라고 밝혔다.

디아블로 4 게임패스로 입점 [사진=유튜브 캡쳐]

단 게임패스 3400만명은 게임패스 코어 사용자를 포함한 것이다. 게임패스 코어는 과거 엑스박스 라이브 골드가 변경된 것이다. 지난해 9월 서비스를 시작한 게임패스 코어는 약 20여개의 게임을 제공하며 1년에 2~3번 정도 게임이 교체된다. ‘디아블로 4’는 게임패스 코어에 포함되지 않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마인크래프트’를 통해 콘솔 게임업계의 독점 관행을 탈피한 사례가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번 결정이 추후 콘솔 게임업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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