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그룹이 글로벌 사업 중점 추진 과제를 공유하기 위해 '2024년 제1차 글로벌전략협의회'를 개최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5일 농협금융은 이기현 사업전략부문장(부사장) 주재로 이 같은 회의를 진행했다. 

이기현 부사장은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 금융·이종산업 간 경쟁 심화 속에서 글로벌사업은 경쟁, 협력, 혁신 교차점에 놓여 있다"며 "글로벌 초일류 성장기반 구축을 위한 사업과제 실행력을 제고해달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이 부사장은 해외점포들이 현지 시장 주도형 사업을 점포별로 보유할 것을 요청했다. 이른바 '1점포-1리딩'사업이다. 

또, 협력을 통한 사업 확장을 위해 해외 협동조합, 농업기관 등과 파트너십을 활용해 농협만의 색을 입힌 협력사업을 개발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아울러, 이 부사장은 "로컬시장에서 고객 관점의 혁신적인 금융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역설했다. 기술과 금융, 환경과 금융, 문화와 금융이 융합되는 시대에 대응해야 함을 강조하며, AI와 디지털, ESG, K-Culture 등을 적극 활용한 사업모델 구축에 힘써 주기를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분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 세계적인 부동산투자 리스크 등 직면하고 있는 위험과 불확실성에 대한 사전 대응체계 강화를 주문하기도 했다. 글로벌 사업의 지속성이 위협받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자회사별 전략방향을 제시하고 이를 위한 실천 과제를 부여했으며, 향후 KPI에 반영함으로써 실행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농협금융은 작년 2조234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이는 1년 전 대비 0.2%(34억원) 증가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