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지난해 연간 매출 26조 돌파 '역대 최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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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지난해 연간 매출 26조 돌파 '역대 최대' 기록
  • 조아라 기자
  • 승인 2024.02.0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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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
[사진=KT]

KT가 2023년 26조원을 웃도는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도 일회성 이익이 반영되어 전년비 2.6% 감소했다.

8일 KT는 2023년 연결 기준 매출 26조 3870억원, 별도 기준 매출 18조 37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1조 1854억원을 기록했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2년도에 반영된 일회성 이익의 역기저 효과로 인해 전년 대비 2.4% 감소한 1조 6498억원이다.

KT CFO 장민 전무는 “대내외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KT는 고객과 사업 본질에 집중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2024년에도 IT 역량 강화와 근본적인 사업혁신을 통해 양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인 성장을 이뤄내 KT의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모두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무선 사업에서는 5G 보급률의 지속 확대로 5G 가입자가 전체 핸드셋 가입자 중 73%인 983만명을 돌파했다. 무선 매출은 5G 가입자 확대와 로밍 매출의 견조한 성장과 더불어 알뜰폰 사업 확대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기업인터넷/데이터 사업은 기업고객 트래픽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매출이 4.7% 성장했다. 5대 성장 사업은 AICC와 Enterprise IoT 사업에서의 고객 확대로 전년 대비 매출이 2.4% 증가했다.

특히, AICC는 구축형 서비스에 더해 구독형 서비스인 에이센 클라우드가 시장에 안착하며 고객 기반 확대를 위한 상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엔터프라이즈 IoT 사업은 무선결제시장 및 이륜차 Tracking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등 세그먼트별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작년 10월 출시한 KT Large AI 서비스 ‘믿음’은 다양한 고객 니즈를 반영하기 위해 Basic부터 Expert까지 총 4가지 모델로, 우선적으로 B2B 고객사 대상 맞춤형 거대언어모델(LLM)을 제공하는 Private LLM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또한 전략적 파트너사인 업스테이지, 콴다 등과의 협업을 통해 시장에 파급력 있는 레퍼런스를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kt cloud는 기존에 수주한 공공 클라우드 사업 매출화와 IDC 사업의 견조한 성장으로 6783억원의 연간 매출을 기록했다.

kt cloud는 공공 클라우드 시장 리더십을 유지하는 가운데 성장하는 AI Cloud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IDC 사업분야에서는 시장 수요에 대응한 용량 증설과 업셀링, 신규 고객 확대 등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KT는 지난 10월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2023년 주주환원으로 주당 현금 배당금 1960원과 자사주 매입 및 소각 271억원을 결정했다. 배당금은 3월 정기주주총회의 최종 승인을 거쳐 주주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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