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신, 출산과 연계해 보장영역을 개척, 저출생 문제해결에 기여
- 다양한 상품, 서비스로 ‘여성의 웰니스를 리딩하는 회사’로 자리매김---여성친화 차별화로 두각
한화손해보험이 '여성전문보험사'로서의 입지를 넓히고 있다. 지난해부터 국내 금융업계 펨테크 선두주자로 주목받으며 여성 친화보험 차별화에 주도적으로 나서고 있다. 올해도 여성 특화 보장과 서비스를 강화한 신상품 출시에 이어 상품 개발의 독창성 등으로 배타적사용권까지 획득했다.
25일 한화손해보험은 지난 1월 '한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 2.0'의 ‘유방암(수용체 타입) 진단비 특약과 출산장려 가임력 보존 서비스가 손해보험협회로부터 올해 첫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배타적 사용권은 승인일로부터 3개월간 적용된다.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금융권 최초로 여성 전문 연구소인 라이프플러스 펨테크연구소를 통해 저출산 문제 해결 등 여성 소비자들의 연령대별 보장 요구를 반영한 특화 종합보험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여성의 생애 주기에 적합한 서비스를 기획하는 등 '여성의 웰니스를 리딩하는 회사'로 공고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험업계의 배타적사용권은 생·손보협회의 신상품심의위원회가 독창성과 유용성, 진보성 및 노력도 등을 판단해 소비자를 위한 창의적인 보험상품을 개발한 보험사에 일정기간 독점적 상품 판매 권리를 부여하는 제도로 '보험사 특허권'으로도 불린다. 신상품을 개발한 회사의 이익 보호를 위해 다른 회사가 일정기간(3개월~12개월) 유사한 상품을 판매할 수 없다.
이번 한화손해보험이 차병원과 협업해 기획한 유방암(수용체 타입) 특약은 여성의 대표적 다빈도 암인 유방암의 종류를 4가지 타입으로 구분하고, 수용체에 따라 후속 항암치료 방식도 달라진다는 연구결과에서 착안한 상품이다. 유방암으로 진단이 확정된 경우 세부 보장별로 보험금을 최대 4회까지 지급한다.
또한 업계 최초로 선보인 ‘난소기능검사(Anti-mullierian hormone)와 난자동결시술 우대서비스’는 임신을 준비하는 가임기 여성이 난소예비력, 배란유도 반응, 난소기능 예측, 다낭성 난소증후군 평가, 조기 폐경 여부 등을 파악할 수 있도록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난자동결 시술 시 우대한다.
‘난자동결 보존시술비 선지급 특약’ 을 통해 가임력 손상이 예상되는 고객이 자궁 및 난소 특정질환이나 암으로 치료를 앞두고 난자 동결 시술을 하는 경우, 치료비 담보 중 보험가입금액의 50%를 최대 200만원 한도 내에서 선지급한다.
이와 같이 한화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 2.0은 임신, 출산과 연계해 보장영역을 개척하고,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한다는 관점에서 상품과 서비스가 독창성과 유용성을 높게 평가받았다는 설명이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배타적사용권은 보험사들의 상품경쟁력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며 "마케팅 효과뿐만 아니라 독점적 판매 권한을 활용한 매출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 건강 및 삶의 질 분야에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보험업계도 여성 특화보험에 대한 새로운 서비스 및 상품 개발이 활발한 추세"라며 "보험사들은 앞으로 여성 전용 상품 라인업을 대거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덧붙였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