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지원금+대리점 할인…0원 가능
10만원대 요금제, 총 103기가 제공
KT가 삼성전자 노트북 ‘갤럭시북3 GO 5G’를 공식 출시한다고 17일 밝힌 가운데 기기값이 0원에 수렴할 가능성이 제시돼 화제다.
KT의 공시지원금과 각 대리점의 할인 정책을 합치면 기기값은 거의 내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진 것은 없다고 하지만 공시지원금이 대략 30만원 정도 나간다. 여기에 각 대리점마다 자체 할인 행사를 적용하면 기기값은 0원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KT가 이번애 출시한 갤럭시북3 GO 5G는 와이파이가 잘 안 터지는 곳에서도 얼마든지 이용 가능하다. 노트북에 직접 유심(USIM)을 꽂기 때문이다.
노트북을 위한 요금제는 ‘5G 데이터투게더 요금제(3GB 월 1만 9,800원 VAT 포함)’ 와 ‘5G 스마트기기 요금제(14GB 월 1만 9,800원, 28GB 월 3만원)’가 있다.
특히 5G 데이터투게더는 5G 스페셜 요금제(월 10만원대)이상을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무료로 제공된다. 이 요금제는 매월 제공되는 데이터 3GB와 함께 스마트폰 데이터(최대 100GB)를 공유해 쓸 수 있다
단, 노트북 요금제에 할당된 무료 데이터가 남아 있어도 이를 스마트폰이 당겨 쓸 수는 없다. 스마트폰에 무료 데이터가 많은 요금제 선택이 사용에 편리할 것으로 보이는 이유다.
노트북 사양도 이번에 업그레이드 됐다.
디스플레이에 IPS패널을 장착해 기존 TN패널보다 더욱 넓은 시야각과 색상표현이 가능하다. 또 퀄컴의 ‘스냅드래곤 7c+ 3세대 컴퓨트 플랫폼’ 프로세스가 탑재돼 기존 갤럭시북GO 모델의 2세대 7c보다 뛰어난 반응속도와 전력효율을 제공한다.
한편 KT 디바이스본부장 김병균 상무는 "신학기에 앞서 자녀에게 부담없이 선물할 수 있는 갤럭시북3 GO 5G가 출시됐다”며 “KT 요금제 가입을 통해 고객들이 기능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연주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