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3557억원 규모 민생금융지원방안 시행...상생금융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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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3557억원 규모 민생금융지원방안 시행...상생금융 '시동'
  • 강기훈 기자
  • 승인 2024.01.11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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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3557억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방안 발표
소상공인, 장영업자 등 30만명 대상으로해
이자캐시백, 에너지생활비, 통신비, 경영컨설팅 지원으로 구성
2024년 조직개편 당시 상생금융센터 신설한 바 있어
하나은행.
하나은행.

 

하나은행은 11일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고금리·고물가 장기화와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와의 상생 및 동반성장을 위해 3,557억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방안을 시행한다.

이번 민생금융지원방안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손님 약 30만명을 대상으로 은행권 공통프로그램인 이자캐시백, 에너지생활비, 통신비, 경영컨설팅 지원 등 은행이 자체적으로 마련한 자율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먼저, 하나은행은 약 2,194억원 규모의 이자캐시백 프로그램을 통해 2023년 12월 20일 기준 개인사업자대출을 보유한 고객(부동산임대업 제외)을 대상으로 대출금 2억원 한도로 금리 4% 초과분에 대해 1년간 이자 납부액(대출기간 1년 미만인 손님의 경우 2024년 납부 예정이자를 포함)의 90%까지 최대 300만원의 캐시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이자캐시백 프로그램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소상공인 금융지원 프로그램’ 대비 지원 규모와 대상을 대폭 확대 적용한 것이다.

1분기 내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캐시백 금액을 직접 입금해 주는 방식으로 신속하게 집행할 계획이다.

또한, 하나은행은 자체적으로 마련한 약 1,363억원 규모의 자율프로그램 계획을 1분기 중 수립해 연내 단계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은행이 별도로 선정한 금융취약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동절기 한파를 대비한 약 300억원 규모의 에너지생활비를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소상공인·자영업자 손님을 위한 통신비, 경영컨설팅 비용 지원과 대출 보증기관 출연 확대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1분기 중 확정해 실시할 계획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민생금융지원방안을 통해 은행연합회가 은행권 공동으로 추진하는 민생안정 과제에 적극 동참함은 물론, 하나은행만의 자체 상생금융 프로그램을 발굴해 시행함으로써 사각지대 없는 민생안정을 도모하겠다”며, “손님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지원을 통해 함께 성장하고 행복을 나누는 따뜻한 금융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은 사업 분야별로 추진 중인 상생금융 업무를 통합 관리하기 위해 지난 2024년 조직개편에서 ‘상생금융센터’를 신설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상생금융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적극 부응하고, 자영업자·소상공인·금융취약계층 등 서민경제 안정을 위한 보다 금융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2월 29일 우리은행에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청년 등 취약계층을 위해 총 2758억원의 민생금융 지원방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어 신한은행에선 자영업자에 3067억원 규모의 지원방안을 내놨으며 농협은행도 2148억원을 쓰기로 했다. 국민은행의 경우 자세한 방안은 나오지 않았으나 3721억원 규모의 민생금융 지원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강기훈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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