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보유 및 운용전문가 등 시장참여자 대다수가 11월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또한 채권시장 심리도 전월 대비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투자협회가 이달 17∼22일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의 설문 응답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6%가 1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동결할 것이라 예상했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로 통화정책 기조 전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나, 한미 물가상승률 역전 및 국내 가계부채 급등 등으로 기준금리 동결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금리인하 응답자는 3%(직전 0%)로 이 중 2%가 50bp 인하, 1%가 25bp 인하에 응답했으며, 금리인상 응답자 1%(직전 10%)는 50bp를 인상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설문응답자 96%(직전 90%)는 11월 금통위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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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다음달 시장금리 관련 채권장 심리는 전월대비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57%(전월 37%)가 금리보합에 응답해, 전월대비 20%p 상승했고, 금리상승 응답자 비율은 13%(전월 30%)로 전월대비 17%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와 환율 관련 심 또한 전월 대비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투협 관계자는 "주요국 물가상승률 둔화와 국제유가 및 환율 하락으로 인해 물가 상방압력이 완화돼 12월 물가하락 응답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물가하락 응답자 비율은 22%(전월 17%)로 전월대비 5%p 상승했고, 응답자의 4%(전월 12%)가 물가상승에 응답해 전월대비 8%p 하락했다.
환율과 관련해선 미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에 대한 기대감이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용해 12월 환율하락 응답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하락 응답자 비율은 20%(전월 9%)로 전월대비 11%p 상승했고, 응답자의 5%(전월 19%)가 환율상승에 응답 전월대비 14%p 하락했다.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