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는 2D 액션 플랫포머 게임 ‘산나비’를 오는 9일 PC와 스위치로 출시한다.
‘산나비’는 원래 텀블벅 후원을 통한 인디 게임으로 시작했다. 명의 아마추어 제작자들은 로프액션을 소재로 한 액션 게임을 만들기로 했다. 그리고 텀블벅을 통해 모금을 시작했다. 500만원 목표로 했으나 일주일만에 약 3000만원 가까이 모금됐다.
이후 이 게임은 네오위즈와 2021년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후 2022년 6월, 스팀을 통해 얼리 액세스로 출시했다. 얼리 액세스 이후 콘텐츠를 추가하고 완성도를 높이면서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원더포션이 제작한 ‘산나비’는 스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6월 얼리 액세스로 출시했고 8월에는 파이널 베타를 공개했다. 로프 액션을 통한 독창적인 게임 플레이와 뛰어난 스토리와 연출은 좋은 평가를 받았고 팬들은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산나비’는 조선 사이버펑크라는 독창적인 세계관을 자랑한다. 조선시대 느낌의 건축물과 복장, 그리고 사이버펑크 분위기의 네온사인 등을 이색적인 비주얼을 제공한다. 또한 블랙 코미디스러운 요소와 16비트 클래식 게임을 연상케 하는 그래픽을 통해 스팀에서 기대작으로 평가받았다.
이 게임은 스팀에서 긍정 95%라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평가에 참여한 사람도 3000여명에 달한다. 이 게임은 군인에서 퇴역한 주인공이 정체불명의 ‘산나비’에게 테러로 인해 가족을 잃고 이를 복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게임에서 흔히 사용하는 이야기지만 이 게임은 짜임새 있는 이야기와 연출을 자랑한다.
네오위즈는 이 게임을 PC와 스위치로 출시한다. 특히 신세계아이앤씨와 함께 패키지 버전을 국내는 물론 일본, 대만 등에 출시할 예정이다. 네오위즈는 ‘P의 거짓’에 이어 또 다시 콘솔 게임으로 도전장을 내밀게 됐다.
네오위즈는 인디 게임들을 꾸준하게 흥행시켜 왔다. ‘산나비’를 통해 네오위즈가 콘솔 게임에서 또 다시 흥행을 기록할 수 있을지, 인디 게임이 성공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