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헬스케어, 건강관리 앱 '캐즐' 인기 ↑
롯데지주, "롯데헬스케어와 다른 사업들과의 시너지 고려해 추가 출자 결정"
최근 롯데지주가 롯데헬스케어에 500억원을 추가 출자하기로 했다. 앞서 롯데지주는 롯데헬스케어 설립 당시 초기 자본금 700억원을 투입했다.
총 1200억원의 출자금으로 지배력을 키우는 롯데지주의 움직임에 롯데헬스케어의 주력 사업에도 관심이 모였다.
롯데헬스케어는 지난달 일상 건강관리 플랫폼인 ‘캐즐’을 선보였으며, 이를 중심으로 헬스케어 시장에서의 입지를 빠르게 굳혀 나가는 중이다.
27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롯데지주는 롯데헬스케어가 추진하는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출자목적물은 보통주 5000만주이며, 출자금은 500억원이다. 롯데지주는 내달 10일과 내년 4월 1일에 나눠 자금을 납입할 예정이다.
롯데지주는 롯데헬스케어 설립 당시 초기 자본금으로 700억원을 출자했으며,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롯데지주의 롯데헬스케어 출자액은 총 1200억원이 된다.
대규모의 투자금이 오가면서 업계에서는 롯데헬스케어의 사업성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였다.
롯데헬스케어는 최근 헬스케어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있는 건강관리 앱 ‘캐즐’을 운영 중이다.
‘캐즐’은 일상 건강 관리 플랫폼으로 고객이 동의한 건강 데이터를 취합하고 분석해 현재 건강 상태를 보여준다.
또한 주요 질병 발생 위험도 등을 알려주기도 하는데, 매일 걸음 수를 체크하고 현재 먹는 약과 영양제가 상호 부작용을 일으키지는 않는지 등을 분석해준다.
이외에도 캐즐 앱 내에서는 소비자직접의뢰(DTC) 유전자 검사키트와 영양제 등 자체브랜드(PB)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출범한 ‘캐즐’은 출시 한 달 만인 시점에서도 헬스케어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실제로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건강·운동(피트니스) 부문 인기 앱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지난 23일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건강 부문 인기 앱 4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롯데지주는 이처럼 순항하는 롯데헬스케어의 지배력을 유지하고 사업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방침으로 이번 출자를 경정했다는 설명이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27일 <녹색경제신문>에 “헬스케어 부분은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라며 “롯데헬스케어의 경우 지분 100%가 롯데지주에 있는 완전 자회사이기 때문에 사업 확장을 위해선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롯데헬스케어에 투자는 지금 현재보다도 향후에 여러 사업들과 시너지를 고려해 결정한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헬스케어는 체중 관리 등 기본적인 헬스케어 서비스 외에도 ‘운동 클래스’ 등 오프라인 이벤트를 확장해 일반 고객층들의 풀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서영광 기자 market@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