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DLC로 완벽해진 ‘바이오하자드 RE 4 세퍼레이트 웨이즈’
상태바
[리뷰] DLC로 완벽해진 ‘바이오하자드 RE 4 세퍼레이트 웨이즈’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3.10.13 06: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본편을 풍성하게, 원작과는 다른 설정으로 완성도를 높인 확장팩

공포 게임 ‘바이오하자드 RE 4’의 확장팩 ‘세퍼레이트 웨이즈’가 출시됐다.

원작은 과거 게임큐브용 ‘바이오하자드 4’를 플레이스테이션 2로 이식하면서 추가한 콘텐츠로 여자 스파이 에이다의 활약을 다룬 게임이다. 캡콤은 리메이크한 ‘바이오하자드 RE 4’처럼 ‘세퍼레이트 웨이즈’의 분량을 추가하고 개선하면서 완성도를 높여 확장팩으로 재탄생시켰다. 

‘바이오하자드 RE 4’의 본편을 플레이하면서 자주 마주치게 되는 여자 스파이 에이다는 인기가 많은 캐릭터로 잘 알려져 있다. ‘세퍼레이트 웨이즈’는 그러한 에이다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게임이다. 게임 분량도 원작에 비해 훨씬 길어졌다. 처음 플레이한다면 대략 5-6시간은 플레이해야 할 정도로 1만원대의 가격에 비해 충실한 분량을 갖고 있다.

이번에는 에디아가 주인공
그래플 건으로 먼 거리도 재빠르게 이동한다

에이다는 레온과는 달리 그래플 건을 도구로 사용한다. 원작에서는 건물 사이를 빠르게 이동할 때 사용하는 정도에 그쳤으나 이번에는 전투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확장됐다. 덕분에 약간 멀리 위치한 적을 재빠르게 공격하도록 도와주거나 적의 방패를 빼앗는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다. 그래플 건 덕분에 레온보다 더 빠르게 전투를 진행할 수 있고 좀더 다양한 전투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원작과는 달리 상인에게 무기도 구입하거나 개조할 수도 있다. 원작은 개조된 무기를 구매할 수는 있었으나 이번에는 본편처럼 무기의 구매와 개조가 가능하다. 게임 스토리 역시 5개 챕터가 7개로 늘어났고 게임 시작 지점부터 달라졌다. 본편처럼 난이도 선택도 가능하다.

원작에서의 에이다는 레온의 뒤에서 그림자처럼 따르는 역할이었다면 이번에는 알버트 웨스커가 배후에 있고 그의 임무를 받아 활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본편에 에이다의 이야기가 더 해지면서 ‘바이오하자드 RE 4’의 스토리는 조금 더 풍성해졌다.

발자국을 따라가자
그래플링 건은 보스전에서도 사용된다
웨스커의 등장

다만 아쉬운 부분도 있다. 게임 진행은 본편에 비해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특히 본편에 등장하던 보스가 동일한 패턴으로 등장하는 부분은 살짝 아쉽다. 대신 변화한 부분은 그래플 건과 특수 렌즈인 I.R.I.S를 사용한 간단한 퍼즐 플레이 정도가 있다. 특수 렌즈를 이용해 발자국을 추적하는 등 본편에는 없는 간단한 퍼즐을 제공한다.

그래도 게임 자체는 본편 이상으로 상당한 재미를 제공한다. 본편 자체의 완성도가 워낙 뛰어났기 때문이다. 에이다의 ‘세퍼레이트 웨이즈’는 클리어하면 보너스 요소도 등장한다. 또한 용병 모드도 에이다와 웨스커의 추가는 물론 신규 스테이지도 추가됐다. 저렴한 가격을 생각하면 꽤 풍성한 구성인 셈이다.

‘바이오하자드 RE 4’를 재미있게 즐겼다면 가격 대비 콘텐츠도 풍성하기에 구매해 볼만한 작품이라고 생각된다.

파란 메달을 찾아라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