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이 각 계열사(은행, 카드, 증권, 라이프 등)의 데이터 표준화와 통합을 통해 사용자 맞춤 분석 및 활용을 지원하는 데이터 플랫폼인 '신한 원 데이터'를 공식 오픈했다. 신한금융은 지난 1월 플랫폼을 구축한 이후 시범운영을 통해 데이터 분석 및 적합성을 높였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 원 데이터의 공식 오픈을 통해 그룹의 데이터 역량 강화 및 고객지향적 디지털 금융으로의 진전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신한금융은 그룹 데이터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 기업, 사회 등 다양한 영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3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신한금융이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그룹 통합 데이터 플랫폼인 '신한 원 데이터(One Data)'의 전체 서비스를 공식 오픈했다.
‘신한 원 데이터’는 그룹의 데이터 경쟁력 제고 및 효율화를 목표로 은행, 카드, 증권, 라이프의 데이터를 표준화해 통합하고 사용자 맞춤형 분석 및 활용을 지원하는 데이터 플랫폼이다.
신한금융은 지난 1월 말 ‘신한 원 데이터’를 구축한 이후 6개월간 주요 그룹사 임직원 약 1,700명이 시범 운영에 참여해 다양한 피드백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 분석 환경을 최적화하고 정합성을 높여 공식 오픈했다.
이를 통해 신한금융은 차별화된 신상품 및 서비스 개발을 가속화하고 강력한 보안 체계와 내부 통제 프로세스를 적용하는 등 안전성에도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신한금융 계열사(신한은행·신한카드·신한금융투자·신한라이프 등)는 지난해 '마이데이터 사업'본허가 사업자 인가를 받고 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해 왔다. 이를통해 계열사 간 유기적 연결과 다양한 데이터를 접목해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한다는 취지다.
또한 신한금융은 신한 원 데이터를 통해 그룹사 고객을 심층 분석하고 데이터를 고도화해 ‘맞춤형 서비스 제공’ 및 ‘신상품 개발’ 등 금융소비자 가치 극대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 신용카드사 관계자는 "마이데이터 사업에 기반한 데이터 표준화 및 사용자 맞춤 활용 정보의 경우 카드사를 기반으로 운용될 것"이라면서 "카드사의 경우 소비자에 대한 방대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지주사의 경우 빅데이터를 활용해 각 계열사 간 시너지효과 창출에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한금융은 ‘신한 원 데이터’의 공식 오픈에 맞춰 그룹 임직원 대상 데이터 분석 및 아이디어 발굴 경진대회인 ‘신한 원 데이터 챌린지’를 개최한다. 이를 통해 임직원들의 데이터에 기반한 일하는 문화 확산 및 종합적인 고객 이해 역량 함양을 독려할 계획이다.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