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상공인의 자금경색 해소와 매출회복 지원 위해 마련
- 포용적 금융 실천 등 금융사의 사회적 역할 강화 기대
SGI서울보증(대표이사 유광열)이 IBK기업은행과 '소상공인 선정산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각 회사의 강점을 공유해 소상공인들을 위한 포용적 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모양새다.
28일 황의탁 SGI서울보증 전무이사는 "다양한 상거래 활동과정에서 소상공인들의 신속한 자금정산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있고, 이에 맞춰 SGI서울보증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SGI서울보증은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소상공인들을 위한 포용적 금융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SGI서울보증과 IBK기업은행이 소상공인의 자금경색 해소와 매출회복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소상공인은 무료 모바일 POS 앱 'IBK BOX POS'(박스 포스)를 통해 카드매출 대금을 당일 정산 받을 수 있게 된다. 'IBK BOX POS'는 IBK기업은행이 개발한 무료 모바일 앱으로 사업자가 앱만 설치하면 스마트폰을 카드결제 단말기로 사용할 수 있는 혁신 서비스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가입고객이 11만명을 돌파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IBK기업은행은 소상공인의 별도 부담없이 '카드대금 바로 입금 서비스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SGI서울보증은 새로운 보험 상품을 개발하는 등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상품 출시 후, 소상공인은 SGI서울보증이 제공하는 보증 서비스를 바탕으로 카드 매출대금을 IBK기업은행으로부터 당일 정산 받을 수 있게 된다.
앞서 SGI서울보증은 지난달에도 네이버파이낸셜, 전북은행과 함께 '소상공인 포용적 금융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향후 SGI서울보증은 네이버파이낸셜, 전북은행과 함께 소상공인을 위해 금융 상품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금융 서비스 확대를 위한 협업을 진행한다. 또한 데이터 활용 등 상호 공동 발전을 위한 추가 협력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달 12일에는 신용회복위원회, NH농협은행과 '개인채무조정 상환자 카드사용대금 지급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신용회복 성실상환자에 대한 보증지원을 확대한 바 있다.
보험사 한 관계자는 "최근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높은 만큼 금융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업권의 사회적 역할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며 "금융산업 본연의 경쟁력 확대와 함께 사회적 가치 창출로 이어질 수 있는 포용적 금융 실현이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