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영 대표의 4연임으로 기존 인력 유지 결정
카카오뱅크가 사외이사진을 6명에서 5명으로 축소할 예정이다. 올해 3월을 끝으로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 4명 중 3명의 연임을 결정했으며 신규 이사진은 뽑지 않기로 한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한달 전부터 거론돼야할 차기 사외이사 후보 하마평이 일절 발생하지 않았던 만큼, 카카오뱅크가 기존 이사진에 큰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며, “특히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4연임에 성공하면서 재작년에 신임된 사외이사진에서 변화를 추구해야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14일 공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기존 6명이던 사외이사진을 5명으로 축소했다.
이번 주주총회 이후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진웅섭 법무법인 광장 고문, 황인산 AJ네트웍스 상근감사, 오평섭 전 국민은행 이사부행장, 최수열 삼도회계법인 파트너 등이다.
이 중에 카카오뱅크는 진웅섭, 황인산, 최수열 사외이사의 연임을 결정하면서 5명의 사외이사 체제를 운영하게 됐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기타비상무이사를 김성수 CJ 대표 이사에서 송지호 전 카카오 부사장으로 교체한다. 송지호 후보자는 카카오 CFO, Path Mobile 대표이사, 카카오 공동체컨센서스센터장을 거쳐 현재 크러스트 유니버스의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송지호 후보자에 대해 “카카오뱅크의 내실을 탄탄하게 다지고 동시에 한 단계 높은 성장을 이루기 위해 경영 전반을 아우를 수 있는 폭넓은 시각과 풍부한 경험을 갖춘 경영, 재무, 투자 전문가”라며, “카카오와의 시너지 창출과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위한 가교 역할이 기대되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이영택 기자 financia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