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상승 곡선을 타고 있다.
연일 최저치를 갈아치우며 하락 곡선을 타고 있던 게임주가 특히 강세다.
이번 국감에서 일명 돈 버는 게임인 플레이 투 언(P2E) 게임에 대한 제한적 허용 논의가 언급되면서 관련 게임주인 위메이드맥스, 위메이드, 넷마블, 컴투스홀딩스, 컴투스 등이 6%이상 상승했다. 특히 국내 게임사 중 P2E 게임에 가장 적극적인 위메이드맥스의 주가가 15%가까이 급등했다.
13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게임물관리위원회 김규철위원장과 이용호 국민의 힘 의원의 P2E게임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냈다.
국민의 힘 이용호 의원은 “P2E게임은 전세계적인 추세인에 우리는 사행성이라고 해서 언제까지 막을 것인가? 금액이나 나이를 제한하는 등 다른 방법으로 P2E게임이 성장할 수 있는 길을 터줘라”고 요청했다.
이에 김규철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솔직히 말하면 해주고 싶다"라며 "현행 게임산업법으로는 불가한 부분이 있다. 점진적으로 허용될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P2E 게임은 사행성을 조장하는 이유로 국내 출시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 게임업계에서는 글로벌 시장 추세를 외면할 수 없는 입장으로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라도 제한적인 허용 등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한콘진과 게임위의 P2E게임에 대한 엇박자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의원은 “문체부와 게임위가 P2E게임 32종을 퇴출시켰고, 콘진원은 신성장 게임으로 분류해 최대 5억원을 지원했다”며 양 기관의 엇박자를 지적했다.
이에 김규철 게임위 위원장은 “올해 초 이 문제 때문에 양 기관이 협의기구를 만들었다”고 답했고, 문체부 김재현 국장은 “P2E게임은 신성장 동력이라는 긍정적 측면도 있지만 사행성 유발 우려가 있어 신중해야 한다”며 문체부 입장을 밝혔다.
한편, 13일에는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상장 철회로 14일 카카오게임즈가 주가가 15% 가까이 급등했다.
기업가치 고평가논란과 더불어 카카오계열사 중복 상장 논란 등의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13일 글로벌 경기침제 및 금리인상 등을 이유로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
김미진 기자 game@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