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백 2.8초, 최고 속도 280km/h...도심에서 레이싱 감상
"친환경 리딩 도시 서울의 브랜드를 세계인들에게 발현시키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
오세훈 서울시장은 포뮬러E, ‘2022 하나은행 서울 E-프리'와 '서울페스타 2022' 개최를 기념하는 미디어 설명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올해는 8월에 잠실 주경기장에서 경기가 펼쳐지지만, 내년에는 서울의 중심인 경복궁 주변에서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시기도 5월달로 당겨 좀 더 쾌적한 환경 속에서 우리 고유의 문화를 감싸안고 레이스가 펼쳐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이미 리글 포뮬러E CEO는 "한국에서 최초로 열리는 이번 대회가 서울페스타 2022라는 큰 축제와 함께 개최돼 역대 포뮬러E 대회 중 가장 기대가 되는 대회가 될 것”이라며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강남의 한복판이 세계인이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기대감을 밝혔다.
포뮬러E 코리아는 서울시와 함께 국내 최초 전기차 경주대회 포뮬러E인 ‘2022 하나은행 서울 E-PRIX(이하 서울 E-프리)’개최 계획을 밝혔다. 이와 함께 ‘서울페스타 2022’를 동시에 개최함으로써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다.
‘서울 E-프리’는 2021/2022 시즌 8의 우승자를 확정하는 시즌 마지막 대회이자 포뮬러E 레이싱이 각 도심에서 최초로 열린 이래 100번째 경기다. 서킷이 아닌 뉴욕, 런던, 등 각 나라의 주요 도심에서 이루어진다. 전기차들이 소음과 공해가 없이 도심 한복판에서 기술을 겨뤄 ‘지구를 위한 레이스’라고도 불린다.
시즌 8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디리야에서 시작돼 멕시코시티, 로마, 모나코, 베를린, 자카르타, 마라케시, 뉴욕, 런던을 거쳐 서울까지 총 10개의 도시에서 16번의 라운드로 진행된다.
재규어, 포르쉐, 메르세데스 벤츠 등 22대의 차량과 22명의 드라이버, 11개 팀이 참가한다.
제이미 리글 포뮬러E CEO는 "서울이라는 도시는 지금까지 우리가 진행한 여러 도시들의 연장선이다. 외국인으로서 서울은 기술·인터넷·디지털 서비스·음악 등 여러 분야에 있어 상당히 미래지향적인 도시다. 그런 이미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우리가 개최했던 도시들과 연상했을 때 연장선상에 있는 퍼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2022 하나은행 서울 E-PRIX’는 이번 시즌 마지막 대회로 8월 13일과 14일, 이틀간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서 펼쳐진다.
정은지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