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김헌동)는 백년 이상 쓸 수 있는 고품질 공공주택 공급을 통해 집걱정 없는 고품격 도시 건설을 선도하고, 천만시민과 함께 주거안정과 주거복지에 기여하겠다며 ESG경영 실천에 본격 나서는 모양새다.
SH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일부 임직원만 참여하는 소규모 선포식 행사를 지난 14일 개최하고, 온라인을 통해 새로운 미션과 비전을 임직원 등과 공유했다며 19일 이같이 밝혔다.
김헌동 SH사장은 이날 “고품질 공공주택 공급을 통해 집걱정 없는 고품격 도시건설이라는 새로운 비전과 천만시민과 함께 주거안정과 주거복지에 기여하겠다는 새로운 미션을 계기로 SH가 천만 서울시민의 공기업으로서 서울의 도시경쟁력 제고에 적극 기여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백년 이상 쓸 수 있는 튼튼하고 안전하며 생활 편의성까지 높인 고품질의 공공주택을 공급해 우리나라 주거문화, 건설문화를 선도하겠다"며 "세계적 수준의 지역별 거점 개발과 지속적인 관리 운영을 통해 지역발전을 도모하고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제고에도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SH 관계자는 이날 "올초부터 대내외 이해관계자와 내부구성원의 의견수렴과 김헌동 사장의 인터뷰를 통해 비전과 미션을 다듬어 왔다"며 "그 결과 비전은 집 걱정 없는 고품격 도시 건설을 선도하는 SH로, 미션은 천만시민과 함께 주거안정과 주거복지에 기여’로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집 걱정 없는 고품격 도시 건설을 선도하는 SH 비전은 SH가 토지는 공공이 보유하고 건물만 분양하는 가칭 ‘건물만 분양 백년주택’ 등 신사업을 바탕으로 주택가격 안정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천만 시민과 함께 주거안정과 주거복지에 기여 미션은 SH의 주인은 천만 서울시민이며, 서울의 주거복지 전담기관으로서 주인인 시민과 함께 주거문제를 책임지고 개선해 나가고자하는 의지"라면서 "시민의 주거복지를 실현하는 과정에서 천만 시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경영을 실천하겠다는 목표도 담았다"고 부연했다.
그는 이어 "새로운 비전 및 미션 선포와 더불어, ESG경영을 실천해나가기 위한 ‘밑그림’도 그렸다"며 "그간 공사가 추진해온 사회적 가치 성과를 바탕으로 100인 시민주주단 운영 내실화, 공급망 인권가치 공유전파 등 이해관계자 거버넌스를 강화하고 공사현장의 근로자신고포상제, 미세먼지 관리강화, 백년 이상 사용이 가능한 주택 건설 등 안전·환경경영을 실천하며 대내외 갑질근절 등의 인권경영을 고도화하고, 고착화된 ‘기득권 카르텔’을 제거하는 등 열린·투명경영을 적극 실천하여 지속가능경영을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의철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