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는 2022년 3월 모바일 게임 매출순위를 발표했다.
전 세계 매출 1위를 기록한 게임은 텐센트의 ‘아너 오브 킹(왕자영요)’이 차지했고 2위도 텐센트의 ‘PUBG 모바일(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차지했다. 한국 게임으로는 유일하게 엔씨소프트의 ‘리니지W’가 6위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리니지W’는 지난 3월 월드 전장 ‘몽환의 낙원’을 업데이트했다. 55레벨 이상의 사용자만 입장할 수 있다. 여기서 보스를 사냥하면 높은 경험치를 얻고 전설 무기 제작 비법서를 얻을 수 있다.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와 함께 사용자들이 더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위를 차지한 텐센트의 ‘아너 오브 킹’은 약 2억 72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지난해 3월 대비 5.8%가 증가했다. ‘아너 오브 킹’의 매출은 96.6%가 중국에서 발생했다. 2위를 기록한 ‘PUBG 모바일’은 1억 9980만 달러로 매출의 56.4%가 중국에서, 그 다음은 미국이 9.5% 비중을 차지했다.
이후에는 ‘원신’, ‘캔디 크러시 사가’, ‘로블록스’. ‘리니지W’가 차지했다. ‘리니지 W’는 지난달 글로벌 매출 순위에서는 8위를 기록했지만 3월에는 6위로 상승하며 한국 게임으로는 유일하게 글로벌 매출 탑 10위 안에 들었다. 또한 구글플레이 글로벌 매출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월에는 2위였으나 3월에는 1위를 기록하며 인기가 상승한 것이다.
이로써 ‘리니지W’는 지난 11월 출시 이후 5개월 연속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또한 ‘리니지M’도 구글플레이 글로벌 매출 8위를 기록하며 다시 10위권에 재진입했다.
한편 글로벌 매출 10위권에서 중국 게임은 1, 2, 3, 9위 등 총 4개를 차지했다. 특히 ‘삼국지 전략판’은 지난 2월, 애플 앱스토어에서 5위를 기록하며 첫 등장했으나 이번에는 글로벌 매출 9위를 기록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4위를 기록하며 순위가 상승했다.
‘몽환서유기’ 역시 지난달 애플 앱스토어에서 8위로 등장한 이후 3월에는 7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중국을 배경으로 한 게임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는 구글플레이가 중국에 없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
센서타워는 지난 3월 모바일 게임 시장은 약 70억 달러를 기록했고 이는 전년대비 6,3%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매출 시장 1위는 미국이 19억 달러로 27.4%의 비중을 차지했고 중국은 19.2%로 2위, 일본은 19%로 3위를 기록했다고 조사했다.
한국 게임으로는 ‘리니지’ 시리즈가 순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나 향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같은 대작 게임이 글로벌 순위권에 진입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